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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페스트 감염 주의’ 당부

국내 유입 대응·모니터링 강화

  • 입력 2017.10.19 16:55
  • 기자명 김종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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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한 기자 / 안산시 상록수보건소(소장 유현)는 아프리카 대륙 남동쪽에 위치한 섬나라인 마다가스카르(Madagascar)에서 페스트(Plague) 유행 및 인근 국가 확산으로 해외여행 시민에게 감염 주의를 당부했다.
페스트는 페스트균(Yersinia pestis)에 의한 급성 발열성 인수공통질환으로 감염된 동물의 체액 및 혈액 접촉 또는 섭취를 통해 전파할 수 있고, 페스트 환자의 비말을 통한 호흡기 전파가 가능한 제4군 법정감염병으로, 1~7일(폐 페스트는 평균 1~4일)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오한·두통·전신 통증·전신 허약감·구토 및 오심 등의 모습을 보인다. 또한, 페스트 종류(림프절 페스트, 폐 페스트, 패혈증 페스트 등)에 따라 림프절 부종이나 수양성 혈담과 기침·호흡곤란·출혈·조직괴사·쇼크 등의 임상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전 세계적으로 연평균 2,500여명이 발생하고 치료하지 않을 경우 치명률은 50%~60% 정도이지만, 조기 발견해 항생제를 투여하면 치료가 가능한 질환이며, 국내에서는 페스트 환자나 페스트균에 오염된 설치류가 발견된 적은 없다.
다만, 최근 마다가스카르를 방문했던 세이셸(마다카스카르 인접국가)의 여행객이 페스트에 감염돼 질병관리본부에서도 페스트의 국내 유입 가능성에 대비한 대응 태세 강화에 나섰다.
이에 안산시도 지역 의료기관에 “DUR(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 프로그램 연계를 통한 마다가스카르 방문자 정보 제공”에 주의를 기울이고, 페스트 의심환자 발생 시 관할 보건소(상록수보건소 481-5999, 단원보건소 481-3475) 및 1339(감염병신고전화)를 통해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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