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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루터>가 영화 속 명장면 베스트 3 공개

'마르틴 루터'의 신념과 용기를 드러내

  • 입력 2017.10.18 13:38
  • 기자명 유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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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우 기자 / 뉴욕타임즈가 "매혹적으로 아름다운 대서사시"라고 극찬한 바 있는 영화 <루터>가 '마르틴 루터'의 신념과 용기를 드러내는 영화 속 명장면 베스트 3을 공개했다.
<루터>는 16세기, 물질화되고 타락한 로마 가톨릭의 민낯을 마주하고, 신앙의 길을 바로잡기 위해 '95개조 반박문'을 게시하는 '루터'의 전기를 다룬 대서사시.

루터 #1. 95개조 반박문을 개재하는 '루터'
교황 레오 10세는 베드로 성당 건축을 위해 테첼을 파견한다. 그는 지옥 불에서 고통받는 사람의 그림을 보여주며, "오늘 밤, 주님의 대변자이신 교황께서 너희에게 선물을 주셨다. 바로 지옥 불에서 너희를 구할 특별 면죄부"라고 말하며 가난한 서민들에게 면죄부 판매를 강요한다. 이에 루터는 로마 가톨릭의 면죄부 판매를 비판하며 '95개조 반박문'을 비텐베르크 성 교회 문에 게시한다. 이 장면은 종교개혁의 시작을 보여주는 장면으로 역사적 사건을 철저한 고증을 통해 사실적으로 묘사해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루터 #2. 주님은 성유물과 면죄부가 아닌 우리 곁에 있다고 설교하는 루터!
교황은 '95개조 반박문'을 게시한 루터를 아우크스부르크로 소환한다. 하지만 루터는 겁내거나 물러서지 않고, 자신의 신도들에게 성유물이나 면죄부가 아닌 우리 곁에 주님이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만약 우리가 말씀을 따라 오직 믿음으로 살고 서로 사랑하고 섬기면서 산다면 우리는 사람의 심판을 겁낼 필요가 없습니다"라고 말하며 사람들을 감화시킨다. 특히, 그와 대척점에 서서 그를 감시하던 프레데릭의 개인비서 '스팔라틴'마저 그의 설교에 감동한 모습은 관객들에게도 영화의 깊은 감동을 전달할 예정이다.

루터 #3. 보름스 제국회의 재판에 선 루터!
종교개혁가 '마르틴 루터'는 보름스 제국회의의 재판장에서 그의 저서에 쓰인 내용을 철회할 것을 강요받는다. 이에 대해 루터는 "성경의 증거와 분명한 이성에 의한 확신에 제 양심은 하나님의 말씀에 사로잡혀 있습니다. 양심을 거스르는 일은 비겁한 것이고, 옳지도 않습니다. 전 아무것도 할 수 없으며, 또 철회하지도 않을 것입니다. 제가 여기에 서 있습니다. 어떻게 할 방법이 없습니다. 주여! 저를 도와주소서. 아멘"이라고 말하며 철회를 거부한다. 이 장면은 목숨이 위협받는 상황에서도 자신의 신념을 지키는 그의 감동적인 모습으로 관객들의 기대를 불러일으키며 명장면으로 화자되고 있다.
21세기 한국 사회와 현대 기독교 교인들에게 진정한 믿음에 대한 성찰로 감동을 줄 대서사시 <루터>는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일을 약 2주 앞둔 18일 개봉하며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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