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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장거리 운행 등 8개 버스노선조정

기사 휴식권 보장, 승객 안전 강화, 과밀혼잡구간 해소…10월 말부터 순차 적용

  • 입력 2017.10.12 16:37
  • 기자명 김봉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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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근 기자 / 서울시는 은평·마포·서대문을 경유하는 버스노선 중 8개 노선을 10월 말부터 순차적으로 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거리 3개 노선(703, 706, 760)은 분할하거나 단축 운행해 운수종사자의 휴게시간을 보장하고 승객의 안전을 강화한다. 또한 과밀혼잡현상을 개선하기 위해 5개 노선(704, 7019, 7714, 7723, 7733)도 조정할 예정이다.
스마트카드 데이터를 기반으로 승객 승·하차 수요 및 재차인원을 분석하고, 대체노선 유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조정 내용을 결정했다.
10월 말부터 순차적으로 변경 노선을 적용할 계획이다. 노선별 조정 시행일자는 결정되는 즉시 인터넷 홈페이지 공고, 차량 내부 및 경유 정류소 안내문 부착 등의 방식으로 적극적으로 알릴 예정이다.
운행 대수가 많이 필요한 장거리 노선의 차량 수급불균형도 개선되고, 노선단축으로 배차간격이 최대 4분가량 줄어들어 승객의 이용편의도 개선될 전망이다.
은평구·서대문구 경유 노선 5개(704, 7019, 7714, 7723, 7733)도 조정해 차내 혼잡을 줄이고 회차지점의 교통사고 위험요소도 제거한다.
노선단축 등으로 확보한 잉여차량을 과밀혼잡 노선에 투입해 배차간격을 1~5분 가량 단축함으로써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도 증대될 전망이다.
또한 장거리노선 단축에 따른 여유 차량을 705번, 720번, 7211번 등 승객 수가 많은 노선에 배차해 시민들의 버스 이용 편의가 더욱 증진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홍석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이번 버스노선 조정은 운전원의 법적 휴게권리 보장을 통한 안전 최우선의 대중교통 운영 및 과밀혼잡 완화, 배차간격 단축 등 시민편의 제고에 초점을 두었다.” 라며 “노선 분할·단축에 따라 일부 구간에서 환승이 발생할 수 있으나 시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담보하기 위한 취지인 만큼 이해를 바라며, 향후에도 버스가 시민들의 발로 훌륭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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