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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트라우마센터, 국립센터로 격상된다

내년 국비 4억원 반영 기본계획 수립 용역…사업추진 본격화

  • 입력 2017.09.07 15:32
  • 기자명 추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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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인식 기자 / 그동안 광주광역시가 운영해 왔던 광주트라우마센터가 국가 트라우마 치유센터로 격상돼 운영된다.
광주트라우마센터는 보건복지부 정신보건 시범사업으로 지난 2012년 출범해 국비와 시비로 운영돼오다 2016년부터는 광주시 예산만으로 운영돼 왔다.
이에 광주시는 지난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공약으로 요구해 채택하고 정부가 최종 반영한 ‘국립 트라우마 치유센터 조성’이 그 동안 주관 부처가 정해지지 않아 진척에 난항을 겪었으나, 광주시와 정부 관련 부처간 수차례 협의 끝에 주관부처를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로 최종 결정했다.
이에 행안부는 내년 상반기 설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 실시를 위해 2018년 국비 4억을 정부예산(안)에 반영해 국회에 제출했다.
센터 건립위치는 광주시에서 제안한 옛 국군광주병원(화정동 소재) 부지를 우선적으로 고려하기로 하고, 지난달 30일에는 행안부와 광주시 관계관 등이 옛 국군광주병원 부지를 공동으로 현장답사 하는 등 사업추진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광주시와 행안부는 센터 건립의 원활한 추진과 국립 센터로의 향후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적극 협력키로 하고, 센터의 명칭과 규모, 향후 운영방안 등 세부사항은 내년 실시 예정인 국가 트라우마 치유센터 조성 기본계획 용역을 통해 결정할 예정이다.
박남언 시 복지건강국장은 “국가 트라우마 치유센터가 광주에 국가지원 독립조직으로 설립되면 국가폭력의 가해자인 국가가 과거사에 책임지는 자세를 보이는 것은 물론, 국가폭력 피해자의 사회적 치유와 국가 통합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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