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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칠성시장 석쇠불고기 전국미식가 와글와글

정화네 하우스, 한 접시 오천원 인기 짱 ~

  • 입력 2017.09.05 14:22
  • 기자명 이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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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기 기자 / 도착한곳은 동대구역, 이른 아침  ‘칠성시장’으로 방향을 돌렸다. 대구라고 하면 먼저 “능금”을 연상케 한다. 1960~1970대 에는 대구와 경상도 주변에서 생산되는 사과 대부분이 이곳 칠성시장을 거쳐 전국으로 유통됐다.
칠성시장은 그 당시 지역농민들이 재배한 농산물을 내다 팔았던 작은 시장이 발전을 거듭하면서 지금은 대구를 대표하는 서문시장과 함께 큰 시장으로 변모 했으며 사과유통 대구능금시장 등이 들어서 있다.
식재료의 전시장처럼 우리가 먹고 사는 먹거리상들 및 식자재상 들이 다양하게 옹기종기 모여 있어 여기저기 볼거리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한참을 좌우로 살피며 쇼핑 후, 고추장 양념에 구운 돼지고기를 연탄불로 굽는 냄새가 후각을 자극해 그냥 이끌려 마침내 들어간 곳은 농협중앙회 칠성동지점 맞은편에서 3대째 가업을 이어온 연탄 석쇠불고기 전문 정화네 하우스(대표 박주연)에는 오늘도 손님맞이에 한창 분주했다.
오천원 이면 즉석에서 구는 불고기 한 접시에 깻잎, 마늘, 간장, 김치, 간장, 된장, 새우젓, 김치, 상추 와 곁들인 야채가 따라 나온다. 그리고 밥 한 공기 천원만 추가하면 된장국 까지 제공된다.
게다가 막걸리 한병 더 주문하고 만원을 지불하니 거스름돈으로 천원을 돌려 받았다. 이 업소에서 수년째 종업원으로 돼지고기 냄새를 잡으며 고소하게 고기 굽는 일을 해온 한 아주머니는 “요즘 구천원으로 고기와 술, 야채, 된장국과 밥을 드실 수 있는 곳이 그리 흔치 않을 거다”며, 살짝 귀 뜸 해 주었다. 또, “한번 찾아 주신분 들이 단골손님으로 다시 찾는분들이 많아 보람을 느낀다”며,  허뭇 하게 미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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