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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무 기피부서 직원들 각종 인센티브 제공 및 복지정책수립해야 한다

  • 입력 2017.08.29 16:51
  • 기자명 국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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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승우 기자 / 화성시 격무 기피부서 직원들이 과중한 업무로 인한 잦은 시간외 근무와 일부 몰지각한 민원인들의 횡포에 만연한 스트레스와 건강문제 등으로 혹사 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현재의 복무 및 사무규정을 시급히 개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날로 높아가고 있다.
화성시의 경우 현재 허가민원 1과에 27명 2과에 30명 3과에 15명 등 총72명(과장 및 팀장 포함)의 직원이 근무를 하며 주요업무인 개발행위업무를 비롯해 산지 공업 농지 등의 인.허가업무와 변경 등 총 23개 단위 업무를 수행해 오고 있다.
그러나 수도권 서남부에 위치하고 광활한 면적을 보유하고 있는 화성시는 지역 특성상 각종 개발사업으로 인해 시설과 공장 및 인구가 날로 급격히 늘면서 민원업무가 산적해 격무부서 직원들은 매일 밤늦은 시간까지 업무처리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실제로 타.시군과 달리 민원업무가 폭주하고 있는 화성시 허가민원과 7월의 통계를 살펴보면 1과 1명당 약 38건 2과 약 1명당 43건 3과 1명당 35건의 민원업무를 처리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2.3과의 경우 약 1천5백여건의 민원업무가 산적해 있어 직원들이 얼마나 격무에 시달리며 혹사 당하고 있는지를 잘 말해주고 있다.
사정이 이렇한데도 2천만 화성시 공무원들의 수장인 시장과 관리책임이 있는 부시장 실.국장들은 각종 행사나 지역 민원에는 민감하게 반응하며 왕래가 많으면서도 정작 격무부서 직원들을 찾아 애로사항 청취 및 격려한번 하지 않은채 외면하고 있는게 화성시의 현주소다.
뿐만아니다.
공무원 사무규정상 민원부서에는 8급부터 배치토록 하고 있으나 어찌된 일인지 화성시는 9급 신규직원들을 대민부서에 배치하고 근무토록하고 있어 격무부서 직원들의 고통이 날로 가중되고 있는가 하면 조그마한 과실 발생시에도 업무 특성상 크나큰 불이익을 받는 등 이중 삼중고를 치르고 있다.
이처럼 과중한 업무와 안하무인격 민원인들로 인해 격무부서 직원들 대부분이 심한 스트레스와 정신적 육체적 고통으로 신음하고 있는 실정이어 격무 및 기피부서 직원들에 대한 복지와 후생 건강관리는 물론이고 최대한의 인센티브를 제공해 공무원들의 사기를 진작시켜 업무의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현재 격무 부서 직원들에 대한 처우는 1일 최대 4시간 월 기본 10시간을 포함해 총 67시간이며 시간외 초과 근무수당으로 6급 1시간 11.074원 7급 10.074원 8급8.980원 9급 8.117원을 지급하고 있는 것과 해당업무 3년미만 2.0점 2년 6월이상 1.5점 2년이상 2년 6개월 미만 1.0점 1년6월이상 2년미만 0.5점 1년이상 1년6월미만 0.2점 6월이상 1년미만 0.1점의 가점부여가 고작이고 복지정책으로 콘도 추첨시 우선권 부여가 전부여 현실과 너무 동떨어져 있다는 지적이다.
한편 지난 2010년 7월 1일 채인석 시장은 취임식 후 당시 기자회견을 통해 격무부서와 기피부서 직원들에게 인사와 전보 등 인센티브를 약속하며 직원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준바 있다.
취임 후 벌써 7년이란 세월이 지나는 동안 채시장이 교육과 복지 지역개발 사업 등 많은 정책을 발굴하고 발전시켜 왔다는 것은 아무도 부인하지 않으며 70만 화성시민이면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그러나 유독 인사에서는 당초 약속과 달리 많은 사람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는 여론이나 공직자들과 시민들은 채 시장이 초심을 잃지 않고 당시의 약속을 꼭 지키리라 굳게 믿고 있다.
신뢰와 믿음이 결코 헛되지 않도록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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