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인식 기자 / 광주 남구(구청장 최영호)는 시각 장애인에게 민원업무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제증명 발급 및 사회복지서비스 등 활용도가 높은 민원 10종에 대한 점자 안내책자를 제작·배포한다.
24일 남구에 따르면 이번에 발행되는 시각 장애인을 위한 점자 민원업무 안내책자에는 제증명 발급 및 여권신청, 사회복지서비스 신청 안내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제증명 발급과 관련해서는 무인민원 발급기 이용안내를 비롯해 주민등록증 등·초본, 가족관계 증명서, 지방세 완납증명서 발급, 인감증명서 및 본인서명 사실확인서 발급, 건강진단 결과서 등의 내용이 담기게 된다.
이와 함께 여권신청 안내와 사회보장급여 제공·변경 신청 및 장애인 등록 신청, 사회서비스 이용권(바우처) 신청·변경, 복지대상자 자금대여 신청, 장애인 보장구 의료급여 신청 등의 내용도 포함된다.
남구는 조만간 점자 안내책자 발간 작업을 진행한 뒤 9월 중에 해당 점자 책자를 16개동 주민센터를 비롯해 남구청 종합민원실 등에 비치할 예정이다.
남구 관계자는 “시각 장애인들이 자주 이용하는 증명 민원 및 복지 민원에 대한 안내 책자를 점자로 제작해 행정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강화하고, 고객 맞춤형 서비스로 공감하고 소통하는 민원행정을 구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광역시 관내에는 총 7,266명(2016년 12월말 기준)의 시각 장애인이 거주하고 있으며, 남구 관내에는 1,207명이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