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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헌틀리 목사 유족에 조전

윤장현 광주시장 “목사님의 인류애·용기 감동”

  • 입력 2017.07.10 14:57
  • 기자명 추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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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인식 기자 /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은 1980년 5·18민주화운동 상황을 세계에 알린 故 헌틀리(한국명 허철선) 목사 유가족에게 6일 조전을 보내 애도의 뜻을 전했다.
헌틀리 목사는 5·18 당시 역사적 현장 한 가운데서 사진과 글을 통해 광주 5·18 상황을 세계에 알렸으며, 지난달 26일 미국에서 타계했다.
윤 시장은 조전을 통해 “목사께서 별세하셨다는 소식에 150만 광주시민도 깊은 슬픔에 빠졌다”며 “광주에서 헌신적으로 활동하신 헌틀리 목사님의 삶은 광주 시민에게 커다란 행운이었으며, 5·18을 알리기 위한 행동은 현재의 5·18 역사를 올곧게 세우는데 큰 역할을 하셨다”고 전했다.
이어 “광주시민은 목사님의 위대한 행동에 깊은 존경과 무한한 감사의 마음을 갖고 있다”며 “목사님의 인류애와 용기에 큰 감동을 받았으며, 광주의 역할이 무엇인지 더욱 분명히 알 수 있었음에 감사드린다”고 적었다.
윤 시장은 “광주는 헌틀리 목사님의 행적을 잊지 않을 것이며, 앞으로 광주를 넘어 세계를 품는 평화 공동체를 구현하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윤 시장은 이날 오후 광주 남구 양림동 허철선 선교사 사택에 마련된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윤 시장은 방명록에 ‘광주를 사랑하셨고 광주의 아픔을 함께 하셨던 목사님의 영면을 기도 드립니다’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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