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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상수관로 씻어내 수돗물 불신 해소

1762㎞ 3개 구역 나눠 세척, 무료 수질검사 ‘안심확인제’ 시행도

  • 입력 2017.06.23 15:05
  • 기자명 석기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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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기룡 기자 / 김해시는 오는 9월 강변여과수 준공에 맞춰 상수관로를 세척하고 개량해 1급수 수준의 원수로 정수한 깨끗한 수돗물을 가정까지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가정을 방문, 무료로 수질검사를 하는 수돗물 안심확인제 서비스도 제공해 수돗물 불신을 해소한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시가 시행하는 상수관로 세척작업은 관로에 붙은 수돗물 부유물을 강한 유압과 유속으로 제거하는 것으로 수돗물 공급 과정에서 가장 근원적인 관로 청결을 유지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 따라 총연장 1762㎞에 이르는 상수도 구간을 블록구축지역, 취약지역, 대형관로지역 등 3개 구역으로 세분해 세척을 시행한다.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블록구축사업과 병행, 칠산서부동, 활천동, 장유1·2동, 구산동지역을 올해 우선 실시하고, 취약지역과 대형관로지역은 내년 1월부터 본격 시행해 정수장에서 고도 정수처리된 깨끗한 수돗물을 가정까지 공급한다.
이와 함께 부설된 지 30년 이상 경과한 노후관도 전량 교체하고 단독주택 옥내 노후배관 교체비도 내년부터 지원할 계획이다. 김해시는 노후관로 384㎞ 구간 중 242㎞는 지난해까지 교체를 완료했고 남은 142㎞는 오는 2025년까지 208억 원을 투입해 교체한다.
또 정수과 수질관리팀 전문검사 인력을 각 가정에 파견, 수돗물을 분석하고 개선방안을 안내하는 ‘우리집 수돗물 안심확인제’도 확대 시행한다.
허성곤 시장은 “이번 물 복지 시책의 시행으로 깨끗한 수돗물을 오염 없이 가정까지 공급함은 물론 사후관리까지 시행함으로써 막연한 수돗물 불신을 해소하고 음용률을 높이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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