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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지역주민 한마음 후원운동 펼쳐

음식쓰레기 차량에 끌려 사고난 김군과 가족에게 5000여만원 전달

  • 입력 2017.06.19 17:31
  • 기자명 신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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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진 기자 / 지난달 5월 25일 오전 8시경, 세종시 연서면 월하 4리 항공부대 인근에서 등교중이던 조치원 중학교 학생 김군이 지나가던 세종시청 음식쓰레기 차량이 끌고가던 철조망에 걸려 40여미터를 끌려가는 사고를 당한 일이 벌어졌다. 이로 인해 김군은 3차례의 수술을 받았고, 앞으로도 3차례 정도의 수술과 6개월 이상의 재활치료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해당 사고차량 보험사측에서 보상금을 지급했지만 이것만으로는 재난에 가까운 사고 후 치료와 재활비용을 감당할 수 없고 더욱이 위급하리만큼 어려운 김군의 가정환경에 대한 소식을 접한 지역주민들이  한마음이 돼 후원운동을 하게 됐고 현재 5천여만원의 후원금이 모여졌다.
조치원중학교와 세종시 사회복지협의회 (이하 협의회)는 모아진 모든 후원금을 협의회에 기탁해 김군에게 체계적으로 지급·후원하기로 합의하고 14일 협의회에서 지역공동체 사랑의 모금액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전달식에서 '세종맘카페,' '세종시닷컴' 이 3천 6십여만원, 세종시 학부모연합회가 1천 9백 3십여만원, 새샘마을 3단지 리버시티 입주민일동이 1백 3십여만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협의회는 향후 후원금을 28일까지 모금마감하고 30일까지 취합할 예정이라고 발표했고, 세종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연계해 모금액 접수 및 기부금 영수증을 공동모금회에서 처리하도록 하고, 처리된 금액이 협의회로 지정사업비로 전달되도록 했다. 사업비는 김군에게 전액 사용되며, 비급여 의료비 및 재활치료비, 생활지원비, 교육지원비 세가지 항목으로 나눠 집행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집행 및 지원 부분은 2개월에 한번씩 협의회 홈페이지에 공지할 예정이라고 했다.
통합·단일화된 김군 후원 계좌는 아래와 같다:
모금계좌: 신협 131-017-231842 (예금주: 세종시사회복지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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