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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 안전 불감증 속 사고 우려

선박 해체 과정 작업자 사망… 별다른 조치 없어

  • 입력 2017.03.29 17:34
  • 기자명 김옥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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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현 기자 / 지난해 선박을 해체하는 과정에서 작업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났던 이 조선소는 지금껏 별다른 조치 없이 버젓이 폐선작업을 하고 있어 또 다른 인명사고 등 해양사고를 불러일으킬 우려를 낳고 있다.
선박 대기장으로 허가를 내준 공유수면 면적은 900평방미터 정도지만 허가면적에 대한 표시하나 찾아보기 힘들고 허가지 외에는 선박들이 아무런 보호조치 없이 정박돼있어 자칫 해양 사고로 이뤄질 경우 심각한 사태가 우려된다.
또한 허가 면적을 침범해 영업을 하고 있고 수시로 기름이 유출되고 있어 주변 어민들의 원망이 이만 저만이 아니다.
공유수면에서의 해체 작업은 못하게 돼있지만 이곳 시설의 특성상 어쩔 수 없는 실정 이라는 것이다.
관리감독을 해야 하는 무안군 관계자는 뒷짐만 지고 있어 지역주민들은 어디에 하소연을 해야 하는지 답답할 따름이다.
지역 어민 김모씨(67)는 “이 곳 폐조선소 부근에서는 올 겨울 자연산 굴과 감태가 없어 조업을 포기했다”면서 그 뒤 배경에 대해서도 강하게 의혹을 제기했다.
필요에 의해 시설물은 생겨야 되겠지만 행정당국의 느슨한 행정은 또 다른 사고를 불러 오지 않을까 걱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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