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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희망의 끈’

경기신보 지원 8만3천여명 고용효과

  • 입력 2009.11.25 23:31
  • 기자명 서울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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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신용보증재단(이하 신보)이 자금난을 겪고있는 소상공인에게 ‘희망의 끈’이 되고 있다.
신보는 24일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11월 현재까지 1년간 10만7000개 소상공인 업체에 보증지원했다고 밝혔다.
이는 신보 설립 후, 지난해까지 13년간 지원한 7만3000여 개 업체보다 무려 3만4000여 업체나 더 많은 것이다.
특히 1년간 10만7000개 소상공인 업체를 지원해 8만3500여 명의 고용효과와 5조2830억원의 생산유발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분석됐다.
도내 소상공인 업체 수가 약 56만 8000개에 달하고 있음을 고려할 때, 소상공인 3개 업체 중 1개 업체가 재단의 자금을 지원받아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셈이다.
지난해 소상공인 업체에 보증지원이 증가한 이유는 경제 위기에 따른 금융기관의 대출기피로 문을 닫게 될 소상공인 업체들이 늘었기 때문이다.
경기도와 신보는 이에 따라 소상공인이 일어나야 내수가 진작되고 경제가 회복될 수 있다는 신념으로 과감하게 보증을 확대했다.
제도권 금융기관 근처에도 가지 못하고 연이율 50%~100%에 달하는 고리사채로 생계를 유지하던 포장마차, 노점상까지 보증대상을 확대한 것. 무점포.무등록 사업자에게 지원한 규모만 2만4000여 개 업체, 1600억원에 달한다.
이 같은 신보의 획기적인 지원으로 현재까지 3000만원 이하의 자금을 지원받은 기업만 16만9000개 업체, 2조 4066억원에 이르고 있으며 많은 기업들이 성공의 길을 걷고 있다.
실제 자금난을 겪고있던 (주)청해명가는 2001년에 창업한 건어물 제조.가공업체로 3000만원의 창업자금을 지원받아 성공한 케이스이다. 현재 연 매출액 150억원의 중견기업으로 성장한 청해명가는 지난 16일 소상공인 자금지원에 써달라며 5000만원을 출연하기도 했다.
또 성남의 동태요리 전문점 ‘부경정’은 2000년에 1000만원을 지원을 받아 현재는 직원 90여 명이 일하는 22개 체인점으로 성장했다.
한편 신보는 여전히 경제적 어려움을 체감하고 있는 소상공인 업체에 대한 보증지원을 더욱 강도 높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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