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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明明白白 가려줄 것 기대”

남경필 의원, “불법사찰 있어서는안되는일”

  • 입력 2010.07.23 21:25
  • 기자명 서울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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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영 기자 / 한나라당 남경필 의원은 22일 자신의 부인에 대한 국무총리실의 불법 사찰 의혹과 관련, “단순히 내 개인적인 문제를 넘어 우리 한나라당과 이명박 정부, 대한민국의 근본적인 가치들을 흔드는 사건”이라고 말했다.
남 의원은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본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 그리고 있어서는 안될 일이 일어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번 사건은 대한민국 정부에 대한 신뢰를 무너뜨릴 수 있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자유 민주주의 체제하에서 가장 먼저 지켜야할 가치인 자유와 인권에 대한 부분에서 일반인에 대한 사찰에 이어 국회의원에 대한 사찰까지 있었다는 것은 그냥 넘어갈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남 의원은 또 “이 문제는 검찰 수사과정에서 드러났기 때문에 검찰이 명명백백히 가려줄 것을 기대하고 요구한다”며 “검찰이 명예를 회복한다는 차원에서라도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요구했다.
남 의원은 이어 “강용석 의원 파문이 터진 지 얼마 되지 않았고 7·28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국민들의 따가운 눈초리 때문에 당이 많이 어렵다”며 “하고 싶은 이야기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말을 자제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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