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옥현 기자 / 14일 오전 11시 무안 전통시장에서는 더 이상 군정농단을 두고 볼 수 없다며 무안 시민단체들이 들고 일어났다.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를 김철주(현군수) 김봉주(군수의 친형) 게이트로 명명하고 그간의 소문들이 실제로 존재하지 않았냐· 며 현 군수의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군정농단 김철주 무안군수 사퇴 촉구 기자회견 성명서에는 “지난달 말 군수의 친형이 업체 측으로부터 설계변경을 알선해주는 댓가로 2000만원을 받은 혐의(제3자 뇌물취득)로 구속됐다.
또한 지난 해 10월에는 군수의 선거캠프 관련자이자 친구로 알려진 모씨가 ‘갯벌유원지 조성사업‘의 하수처리 특허공법 선정과정에서 7000여만원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돼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이 외에도 검찰의 압수수색은 진행 중이다“, ”박근혜와 그 부역자들이 국정을 농단하고 민주주의를 훼손한 것과 같이 김철주군수와 친인척, 측근 일당들이 군정을 유린하고 지방자치와 민주주의를 훼손했다“며 목청을 높였다.
또한 군정을 감시해야할 의무가 있는 군의회도 꼬집었다. 군민의 대표로서 잘못된 행정권력을 철저히 비판하고 바로잡아야 함에도 지켜보기만 한 군의회의 존재감을 꼬집고 지금이라도 군수의 눈치만 보고 줄서기를 할 것이 아니라 깨끗하고 공명정대한 군정이 될 수 있도록 제 역할을 다하기를 당부했다.
이처럼 시민 단체들이 이구동성으로 “책임자는 사퇴하고 검경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