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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가정폭력·성폭력 추방 주간’ 행사 열어

1일까지 1주일간, 캠페인·공연 등 열고 피해자 인권 관심 확산

  • 입력 2016.12.02 17:31
  • 기자명 추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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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인식 기자/ 광주광역시와 (사)광주여성민우회, (사)광주여성의전화는 ‘2016년 가정폭력·성폭력 추방주간’을 맞아 폭력문제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높이고, 피해자에 대한 인권적 관심을 확산하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펼쳤다. ‘가정폭력 추방주간’은 가정폭력방지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올해 처음 도입됐으며, ‘성폭력 추방주간’은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았다. 광주시는 해마다 11월25일부터 12월1일까지 일주일간을 추방주간으로 정하고 다양한 폭력예방 활동을 해왔다. 지난달 30일에는 ‘폭력피해에 공감하는 첫 번째 사람 그대’라는 주제로 가정폭력·성폭력에 대한 선입견과 그릇된 통념을 깨기 위한 캠페인과 기념행사를 충장우체국 앞에서 열었다. 기념행사에는 가정폭력·성폭력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한 발언대가 마련되고, 고정관념 깨기 퍼포먼스 등 시민 참여마당과 폭력 피해자들의 고통과 아픔을 보듬는 따뜻한 이웃의 시선을 그린 극단 시나페의 공연 ‘첫사람이 있었다’가 펼쳐졌다. 5개 자치구도 시민 왕래가 많은 주요 거점에서 다양한 캠페인과 홍보 활동을 펼치며 폭력 근절을 위한 인식 확산에 나섰다. 한편, 광주시는 가정폭력, 성폭력 피해에 대한 긴급 상담소와 보호시설을 운영하며 정신적·신체적 피해에 대한 의료적 치료는 물론 법률, 주거 지원을 비롯, 직업훈련과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황인숙 시 여성청소년가족정책관은 “폭력 피해자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의심과 비난을 거두고, 함께 아파하며 공감할 때 폭력문화가 변화할 수 있다”며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관심으로 모든 종류의 폭력이 사라지고 평화와 공존이 함께 하는 광주공동체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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