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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간지 종교보도, 불교에 치우쳐”

교회언론회, 10개 일간지 분석… 전체 40% 차지

  • 입력 2010.07.15 00:22
  • 기자명 서울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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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람 기자 / 국내 중앙일간지 종교보도중 불교에 관한 보도가 전체 보도의 40%를 차지하고 있어 특정 종교에 지나치게 치우친 현상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같은 사실은 한국교회언론회(대표 김승동목사)가 중앙일간지(국민, 경향, 동아, 문화, 서울, 조선, 중앙, 한겨레, 한국, 한국경제)의 종교 보도 분석을 토대로 발표한 상반기 결산에서 드러났다.
언론회는 “주요 3대 종교(기독교, 불교, 천주교)에 대한 보도에서 기독교에 대한 보도를 살펴보면, 중앙일보가 가장 많은 보도하고 있고, 이어 한겨레, 문화일보, 조선일보, 한국일보, 경향신문, 서울신문, 동아일보, 한국경제 등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불교에 대해서는 경향이 가장 많이 보도하고 있으며, 한겨레가 그 뒤를 이었고, 중앙 조선 한국 문화 서울 동아 한국경제 순으로 보도하고 있다”며 “천주교에 대해서는 한겨레, 경향, 문화, 조선, 중앙, 동아, 한국, 서울, 한국경제 등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3대 종교에 대한 보도에서, 불교에 대해 1위를 보도한 언론은 국민일보를 뺀 9개의 언론이 모두 해당됐다. 기독교에 대한 보도에서 2위를 차지한 언론으로는 문화, 서울, 조선, 중앙, 한국일보에 불과하다.
경향신문은 다른 종교 보도보다 불교 보도를 2배 이상으로 늘렸고, 동아, 서울, 조선, 한겨레, 한국, 한국경제도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언론회는 “보도한 내용 중에서 기독교에 대해 가장 부정적인 보도를 한 언론은 한겨레로 20.41%를 보도하고 있다. 다음이 한국일보로 8.63%, 세 번째가 경향으로 7.25%, 4위가 문화일보로 5.37%, 서울신문이 5위로 4.55%, 중앙일보가 3.7%로 6위이며, 동아일보는 1.4%를 할애하고 있으며, 조선일보와 한국경제는 부정적 보도를 자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경향신문과 한겨레는 특정 종교에 대해 편향적으로 많이 보도하면서도 기독교관련 사건은 부정적 보도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고 강조했다.
이를 비교하면 기독교에 대해 부정적인 보도 비율이 높은 3개의 언론 중, 불교에 대한 부정적 보도 비율로 한겨레는 6.1%, 한국일보는 2.54%, 경향신문은 1.19%만을 채우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언론회는 이번 조사를 위해 지난 1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모든 언론을 직접 모니터해 통계화했으며, 사건, 인물, 자료 소개 등을 모니터대상으로 했고, 언론사의 뜻과는 구별되는 광고내용은 제외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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