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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든든한 ‘한국교회의 파수꾼’

한국교회언론회 창립 10주년
미디어 비판적 시각 맞서… 왜곡 이미지 시정

  • 입력 2010.07.14 00:59
  • 기자명 서울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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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람 기자 / 한국교회언론회(대표 김승동목사)가 대언론 관계 사역을 감당하며 한국교회 권익을 보호하고 입장을 대변한 지 어느덧 10년이 흘렀다.
그간 한국교회언론회는 사회 문화의 흐름을 주도하는 일반 언론들의 비판적 시각에 맞서왔다.
또한 사회 저변에서 일어나는 종교적 보도에 대한 왜곡된 한국교회의 이미지를 시정해왔다.
언론의 비판적 보도에 대해 입장을 표명하는 의견제시, 성명서발표, 대중집회, 서명운동 등을 펼치며 적극적으로 한국교회를 보호하고 있는 것이다.
한국교회언론회는 2000년 ‘한국교회언론대책위원회’를 만들고 2001년 3월에 38개 교단과 단체가 협의해 2001년 7월 한국교회언론위원회를 공식적으로 창립했다.
그 후 복음의 가치를 사회 속에서 추구하며 비판적 언론 보도에 대해 한국교회의 의견을 대변하는 역할을 해왔다.
2002년 SBS 다큐멘터리 ‘신의 길, 인간의 길’ 1부 ‘예수는 신의 아들인가?’란 방송과 관련해 이는 기독교에 대한 전면적인 전쟁이라고 선포하고 프로그램 폐지 운동을 적극 추진해 언론중재위원회로부터 ‘유감’ 표명을 받은 바 있다.
이와 함께 2003년 모 중앙일간지 출판사가 기독교를 부정하는 내용의 ‘예수는 신화다’라는 책을 발간해 그 문제점을 신학적으로 제시해 판매를 중단시켰다.
특히 2007년 KBS2 추적60분 ‘교회 내 性폭력’이란 방송에서도 교회 전체의 문제로 확대 해석해 왜곡했다고 판단해 KBS측에 항의와 시정을 촉구하는 공문을 보낸바 있다.
한상림 사무총장은 “그간 한국교회가 사회에서 건전하고 영향력 있는 활동을 하도록 조력해왔다”면서 “정부가 외면하는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해 정부의 균형 있는 태도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고, 대법원에서 ‘성 전환자에 대한 호적정정을 인정하는 결정’판결과 관련해 포럼을 개최했다”고 전했다.
한 사무총장은 또한 “종교비판실천연대의 종교인 소득세 납부 주장에 대해 여러 차례 논의 끝에 해결점을 마련했으며 정부의 종교편향 정책과 관련해 기독교 역차별에 대한 경계를 분명히 했다”면서 “교회의 입장에서 균형 잡힌 목소리를 내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2008년 KBS ‘선교 120주년, 한국교회 위기인가?’등 비판적 교회문제 보도가 빈번해짐에 따라 한국교회언론회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한국교회언론회는 타 언론단체, 외국 기독교 언론운동단체와 협력을 강화하고 방송사의 시청자위원회, 시청자평가원, 신문사의 독자위원회, 정부의 방송통신위원회, 언론중재위원회 등에 위원을 파견, 비판적 언론보도 시정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김승동 대표는 “한국교회가 일반 언론에 의해 비판적 시험대에 놓여있다”면서 “언론은 교회 안에서의 주관적 경험을 객관화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이는 조심스런 판단이 요구됨에도 절대적 기준처럼 되고 있다”면서 “한국교회는 언론 수용자로서 ‘주권적인 자세'를 지니고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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