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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 리틀야구단 짜릿한 우승

결승서 서울 노원구 제압 1년 4개월만에 쾌거… ‘야구명문 재입증’

  • 입력 2016.11.08 17:31
  • 기자명 윤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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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옥 기자 / 한국 야구의 미래를 짊어질 야구 꿈나무들의 잔치인 제17회 구리시장기 전국 리틀야구대회에서 정찬민 감독이 이끄는 구리시 리틀야구단이 결승에서 서울 노원구를 5-1로 제압하고 지난해 7월 용산구청장기 이후 1년 4개월만에 짜릿한 우승기를 되찾았다.
구리시(시장 백경현)가 주최하고 구리시체육회와 한국리틀야구연맹, MBC 스포츠플러스 주관으로 지난 26일 장충리틀야구장에서 화려한 개막식을 갖고 11월 7일까지 13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던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95개팀 1,900여명의 선수가 출전해 지역과 학교의 명예를 위해 자웅을 겨뤘다.
이날 대회에서 구리시 리틀야구단은 2안타만 때리고도 '유재현-박지오의 기민한 주루와 적시타로 강팀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한 인상적인 경기를 펼치며 야구명문구단으로서의 입지를 재확인했다. 
이날 우승을 이끈 정찬민 감독은“대회 우승을 위해 응원해주신 백경현 구리시장님을 비롯한 모든 분들에게 감사할 따름이라며, 대회 기간동안 중학생들이 좀 약했지만 의외로 초등학생들의 선전이 돋보였고 다음 대회까지 전지훈련을 통해 타석보다는 투수력을 보강해서 강팀의 면모를 놓지 않겠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날 우승의 주역인 박지오(수택초 6)와 유재현(장자초 5)은“구리시장기라서 무조건 잘 해야겠다 생각했다”며“중학생 형들이 다 빠져서 처음엔 어려웠지만 쐐기타를 때릴 때 우승이구나 생각했는데 진짜로 우승기를 안으니 너무 기쁘고, 앞으로 도 더 열심히 해서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훌륭한 선수로 성장하고 싶다”고 기뻐했다.
백경현 시장은“이번 대회 우승은 열악한 환경에서 거둔 승전보여서 더욱 의미가 깊고 그동안 고생한 선수단에 깊은 경의를 표한다”며“앞으로도 리틀야구단이 더욱더 발전하고 또한 차세대 엘리트 발굴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리시는 1996년도 전국 최초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립 리틀야구단을 창단해 눈길을 끈 바 있다. 이후 리틀야구단, 중학교야구단, 고등학교야구단을 연계하는 등 야구육성 사업에 주력했다. 그 결과 구리시는 현재 프로야구계에서 활약 중인 다수의 선수들을 배출하는 등 다른 시·군에 모범이 되는 야구명문 도시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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