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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한 체험마을 ‘아웃’

농식품부, 운영실태 평가… 13개소 퇴출

  • 입력 2010.07.01 12:12
  • 기자명 서울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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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재 기자 / 농림수산식품부는 녹색농촌체험마을 12곳과 아름마을 1곳 등 13개소를 퇴출한다고 30일 밝혔다.
퇴출대상 지역은 ▲강원 화천 토마토마을 ▲충북 충주 송전마을 ▲충북 충주 쌍암고석마을 ▲충북 음성 용바위골마을 ▲충남 보령 파랑새마을 ▲충남 금산 가사벌마을 ▲충남 당진군 수미마을 ▲충남 보령 가재마을골 ▲충남 연기 장욱진화백마을 ▲전북 무주 신대마을 ▲경북 영덕 진불마을 ▲경북 문경 모싯골마을 ▲경남 마산 미천마을이다.
퇴출마을은 정부의 녹색농촌체험마을과 아름마을 관리대상에서 제외하고, 월촌포털 및 지자체 홈페이지 등에서 체험마을명이 삭제된다. 또 마을입구·체험시설의 간판 등은 물론 마을 자체적으로도 녹색농촌체험마을, 아름마을이라는 명칭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할 계획이다.
사무장 지원과 상해보험 지원 등 각종 정부지원 대상에서도 제외되며 퇴출마을에 있는 체험시설은 마을회로 넘겨 경로당, 마을회관 등 공동시설로 활용토록해 예산낭비를 최소화 할 방침이다.
한편 농식품부는 2002년 부터 주 5일제 근무에 따른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녹색농촌체험마을 등을 조성·운영해왔다. 이후 지난해 5월부터 올해 5월까지 1년간 정부에서 예산을 지원해 체험마을로 조성한 239개 마을에 대해 지자체, 한국농어촌공사와 합동으로 ▲운영의 체계성 ▲시설수준의 적합성 ▲서비스 수준의 적합성 ▲이용자의 만족도 등 4개 지표, 11개 항목으로 구분, 운영실태를 평가했다.
이를 통해 80점 이상은 성공마을로, 79점에서 60점 이상은 발전가능마을로, 59점 이하는 미흡마을로 분류했다. 평가 결과 성공마을은 74곳(31%), 발전가능마을은 112곳(47%), 미흡마을은 53곳(22%)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퇴출되는 13곳 마을은 매출액, 방문객이 적거나 운영의지가 약한 마을이다.
농식품부 농촌사회과 서재연 과장은 “앞으로도 정기적인 평가를 통해 운영 실적이 높은 마을은 정부 지원을 늘려 이용자들의 신뢰성을 높일 계획”이라며 “운영 실적이 부진하며 체험마을로 운영할 의지가 미약한 마을은 계속 퇴출시켜 마을 간 경쟁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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