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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도로, 성과주의 실패작”

대인천비전委, 도개공·철도본부등 업무보고

  • 입력 2010.06.23 00:18
  • 기자명 서울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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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순학 기자 / 대인천비전위원회는 업무보고 종료 하루를 남겨둔 22일 도시계획국과 도시개발공사, 건설교통국, 도시철도본부 등의 보고가 이어졌다.
이날 인수위 윤관석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을 통해 “도시개발공사와 도시계획국 업무보고를 받은 결과 도시개발사업 및 부채 관련 등 생각보다 심각한 상황이다”라며 “또한 오후 시민들과 함께 중앙공원 6번 출구역앞 자전거도로를 방문했었는데 자전거도로 철거를 포함한 보완 등 포괄적인 근본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송 당선자는 “일자리 창출과 에너지 절감이라는 친환경사업의 당위성은 이해하지만 도로상황에 맞지 않다”라며 “자전거도로는 성과주의 지향에 따른 실패작이며 영향평가를 고려해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자전거도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현장보고에서 송 당선자는 “중앙정부에서 서울 300억 추가 350억 원을 내려받았지만 충분한 수요와 검토 없이 이뤄져 시행착오를 범했다”라며 “북경에는 자전거 타고 중경은 언덕 많아 스쿠터 타고 더워 곳에서는 오토바이를 타는 것처럼 각 지형 마다 특색있다”라며  관계부처 및 자전거 관련 단체들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개선해야 한다고 전면 검토를 언급했다.
또 윤 대변인은 “송 당선자가 루윈시티를 돌아보고 잠을 못 청할 정도로 구도심 재생사업이 졸속으로 추진되고 있다”라며 “2025 도시기본계획의 근본 검토가 필요하며 구도심과 신도시의 불균형이 시민들의 불편을 야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윤관석 대변인은 “도개공의 업무보고 자리에서 밝힌 부채규모와 오늘 도개공 업무보고에서 드러난 부채 규모를 보면 숫자뿐만 아니라 액수가 훨씬 증가해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고 말했다. “현재 6조6,633억 원으로 보고 됐으나 연말 기준으로 9조4천억원이나 늘어난다”라며 “도개공의 부채도 1년 사이 84%가 증가해 이처럼 빠르게 부채가 늘어난다면 상태가 심각하다는 판단이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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