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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장난감도서관 직장맘 ‘인기’

작년 1만4000여명 이용… 양육부담 경감 효과

  • 입력 2016.03.08 21:49
  • 기자명 추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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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인식 기자 / 광주광역시는 출산장려 정책의 하나로 청사 1층 시민숲에 설치한 희망장난감도서관이 인기몰이 중인 가운데, 직장맘들의 편의를 위해 이달부터 토요일에도 문을 열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첫 토요일 개방일인 지난 5일에는 50여 명이 다녀갔다. 농성동 거주 직장맘 이모(38·여·서구 농성동) 씨는 “값비싼 장난감을 한 달에 두 세 번씩 빌려 쓰고 있다”라며 “가게 경제에 큰 도움이 되는데, 토요일에도 아이와 함께 와서 놀 수 있어 좋다”라고 말했다.
본격적인 나들이철로 접어들면 자전거 타기 등 야외 활동을 즐기기 위해 많은 시민들이 시청을 찾을 것으로 예상돼 유아를 동반한 가족들의 방문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장난감은 비싼 가격에 비해 싫증을 쉽게 내 사용기간이 짧고, 인기 높은 소서는 구입가가 30여 만원에 달해 실속파 부모들이 대여를 선호하면서 지난 2007년 관내에 1곳이었던 장난감도서관이 현재는 9곳으로 늘어났다.
시는 중고 출산육아용품 기부로 운영한 빛고을키즈공유센터가 민간부문과의 영역 중복 등으로 사업이 위축되자, 장난감 대여 수요 증가를 고려해 신세계그룹의 사회공헌사업인 장난감도서관을 유치했다.
희망장난감도서관은 지난해 7월 문을 연 후 장난감 대여, 놀이방, 프로그램 참여 등 이용 인원이 1만4000여 명에 달할 만큼 인기 있다. 특히 1개당 평균 5만원 상당인 장난감 대여가 4000여 건으로 2억여원의 양육부담을 경감했는데, 무료인 자유놀이방 이용까지 감안하면 양육부담 경감 효과는 훨씬 크다.
특히 광역지자체 청사 내 설치된 전국 최초 사례이고, 민·관의 유기적인 협력 성공모델로 타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운영은 시 자원봉사센터에서 운영을 맡고 있으며, 7세 이하 아동 가정을 대상으로 연회비는 3만원, 소정의 프로그램 참가비를 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아이들의 감성과 창의성을 키울 수 있는 좋은 장난감과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더 만족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해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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