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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 친환경 가축시장 첫 개장

총 20억7천여만원 투입… 대규모·현대식 시설 완비

  • 입력 2010.06.14 22:40
  • 기자명 서울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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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소 기자 / 보성군은 지난 10일 보성축산업협동조합(조합장 김병수) 주관으로 지역 축산 농가의 오랜 숙원 사업인 보성가축시장을 신축하고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식은 정종해 보성군수를 비롯해 전남 축협조합장 및 축산관계자, 지역 축산인 및 관련 단체 회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종해 군수에게 감사패 증정, 기념식, 테이프컷팅, 전자경매시스템 시연회 순으로 진행됐다.
신축된 보성가축시장은 보성읍 쾌상리 117-1번지 일원에 군비 보조금 3억원, 농협중앙회 지자체협력사업 보조금 8천만 원, 축협 자부담 16억 9천만 원 등 총 20억 7천여 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난해 10월 착공, 지난달 완공했으나 중부지방 구제역 발생 등으로 개장이 다소 늦춰졌다.
총부지 면적은 13,866㎡로 타 지역 가축시장에 비해 큰 규모이며, 주변 경관과 조화를 고려해 친환경 시설로 설계됐다.
특히 300여두의 한우가 동시에 들어갈 수 있는 968㎡ 규모의 계류장과 사무실, 최신식 전자경매시스템, 축분처리장, 소독시설 등 현대식 시설을 갖췄다.
지난 12일 첫 개장을 시작해 보성5일장에 맞춰 매월 2일, 12일, 22일, 월 3회씩 개장·운영, 전자경매 시스템으로 신속하고 투명한 경매 문화 정착을 통해 축산인의 편의와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김병수 조합장은 “그동안 지역 축산농가들이 타 지역 가축시장까지 소를 운반해야 하는 불편함을 겪는 것을 보고 마음이 아팠다”며, “축산농가들의 어려움이 무엇인지 항상 고민하고 연구해서 축산농가와 함께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정종해 군수는 축사를 통해 “보성가축시장은 김병수 축협장과 2,200여 조합원이 함께 이룬 값진 결실”이라며 “앞으로 보성 축산업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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