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오 기자 / “작업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일손 구하기가 어려웠는데, 공무원들이 도와줘서 큰 힘이 됐네요. 고맙기 그지 없습니다.”
나주시 공무원들과 지역 유관기관 임직원들이 연일 30도를 웃도는 무더위 속에서도 적기영농을 위한 밭작물 재배농가의 마늘?양파수확에 일손을 돕고 있어 호평을 받고 있다.
나주시 공무원과 유관기관 임직원 등 5백여명은 지난 10일과 11일, 이틀간에 걸쳐 문평면지역 30여 농가, 15.8ha의 마늘과 양파수확 작업을 도왔다.
특히 LG화학나주공장 임직원, 교육청, 소방서, 농어촌공사 나주지사, 전남도청 건설방재국 등에서도 250여명이 동참해 일손 부족으로 타들어가는 농심(農心)을 적셨다.
이모작 논에 재배하는 마늘과 양파는 모내기를 위해서는 적기에 수확을 해야 하는 시한영농이어서 단시간 내에 집중적으로 일손을 필요로 하는 작업이다.
이 시기에는 일손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시기임에도 농촌인구 감소와 고령화 등으로 일손을 구하기가 어려운 실정으로, 공무원 등의 일손지원은 애를 태우고 있는 농가들에게 가뭄의 단비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