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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서 제7회 아시아경제공동체 포럼

  • 입력 2015.10.30 18:00
  • 기자명 정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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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순학 기자 / 지난 2009년 인천의 송도지역이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고 국제도시로 본격 개발되는 것을 계기로 인천을 아시아의 중심도시 및 아시아지역통합의 허브로 발전시키는 비전을 가지고 출범한 아시아경제공동체포럼이 올해로 7회를 맞이한다.
아시아경제공동체포럼은 11월 1일부터 3일까지 인천 송도 홀리데인 호텔에서 “아시아공동체 - 통합, 융합 그리고 통일”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개회식에는 일본 히토츠바시대학 경제연구소장인 중국경제전문가 해리 우(Harry Wu) 교수가 “중국국가자본주의의 지속가능성”에 대해 중국 사회과학원 세계경제정치연구소 부소장이었던 카이신 인사이트 그룹의 허 판(He Fan) 소장이 “중국정책결정의 정치경제학”을 주제로 각각 기조연설을 하게 된다.
그 외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기존 경제학의 문제점을 비판하고 새로운 글로벌 경제시스템의 구축을 위해 조지 소로스가 출연해 만든 신경제사고연구소 외에 인천대학교 동북아발전연구원과 중국학술원을 비롯한 16개 국내외 기관과 학회 등이 공동주관기관으로 참여한다.
외교부와 국제교류재단, 한-아세안 센터 및 일본 원아시아재단 등 6개의 국제기구와 외국 기관의 후원으로 3일간 총 20여 개의 세션에 65편의 논문이 발표된다.
이번 포럼에서는 미래 아시아경제공동체의 모습을 탐구하는 취지에서 “21세기 아시아자본주의 대논쟁”을 주제로 서울대 이근 교수와 칭화대 가오 수동 교수가 한국과 중국의 자본주의 발전 모델에 대해 기조 발표를 한다.
토론에는 코스타 조스피디스 세르비아 노비사드 대학 교수가 유럽을 대표해 패널로 참석한다. 총회2는 통일문제 관련하여 “북중관계와 북한경제의 전망”이라는 주제로 왕 판 중국 외교학원 부원장과 북경대 리팅팅 교수 등 5명의 중국학자가 발표를 한다.
3일 개최되는 총회 3은 “학제간 접근으로 본 아시아와 서방 간의 대담화 - 아시아가족과 유교”라는 주제로 경기대 조성환교수가 정치학적인 시각에서 유교와 가족문제를 분석하고 오차노미주 대학의 마사코 이쉬쿤즈 교수가 아시아가족에 대한 비교분석을 시도한다. 이에 서울대 이정환교수가 철학적 시각에서 허 판과 해리 우 교수가 경제학적인 입장에서 패널로 참가하여 융합적인 세션을 구성한다.
포럼의 구성 철학은 지식, 시간 및 공간의 통섭(consilience)과 융합(convergence)이다. 경제포럼이지만 인문학으로부터 비즈니스, 사회과학과 자연과학까지 다양한 분야의 학자들이 같이 모여 학제간 연구 방식을 통한 지식의 융합과 통섭을 추구하고 대학생모의아시아연합총회 같은 차세대 리더들의 토론대회 개최를 통해 신구세대 간의 통섭을 추구한다.
특히 금년부터는 MAU와 INET의 YSI(Young Scholars Initiative)에 참가하는 100여명의 국내외 학생 및 청년 학자들이 포럼에 토론 등으로 적극 참여하게 된다.
학자들이 주도하기는 하지만 기업인이나 정관계 인사들도 같이 참여해 단지 학술적 논의로 그치지 않고 논의의 결과가 정책으로 반영돼 실질적으로 아시아공동체 결성에 기여하는 실현가능한 방안 도출을 목적으로 한다. 금년에도 논의의 결과를 정리해 2015 AECF 요약보고서(summary report)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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