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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돼지저금통속 사랑 한가득

강진, 칠량면 이장윤씨 60여만원 기탁

  • 입력 2010.06.11 23:50
  • 기자명 서울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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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철 기자 / 강진군 칠량면의 한 주민이 천일동안 모은 동전을 어려운 이웃에게 사용해 달라며 기탁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칠량면에서 낚시가게(남도낚시)를 운영하고 있는 이장윤(46)씨는 지난 9일 강진군 칠량면사무소를 직접 찾아와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써 달라며 615,940원이 든 황금색 돼지저금통을 기탁했다.
이날 이씨가 기탁한 성금은 지난 3년 동안 거스름돈이 생기면 한푼 두푼 모아온 것으로 어디에 쓸까 고민하다가 마을에 어렵게 사시는 어르신들이 생각이나 저금통을 들고 오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적은 액수지만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 다시 이 황금저금통에 동전이 가득 차면 다시 오겠다”고 선행 실천을 약속했다.
강진군 칠량면에서는 이장윤씨가 기탁한 성금을 면내 소년소녀가장과 독거노인 등 여섯 가구에게 생활에 필요한 용품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문장기 칠량면장은 “한푼 두푼 모아온 성금이야말로 세상에서 제일 아름답고 따뜻한 선행”이라며  “소중한 돈을 감사한 마음으로 어려운 이웃에게 유용하게 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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