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흥훈 기자 / 6.25전쟁 최초의 승리인 춘천지구전투 전승행사가 17~ 18일 구 캠프페이지 일대에서 열린다. 국방부 주최 2군단 주관으로 강원도, 춘천시, 춘천보훈지청이 후원한다. 참전용사, 보훈단체, 학생, 시민, 기관단체장 10만여명이 대거 참여한다. 전승기념식, 춘천대첩 재연, 의장시범, 특공무술, 공군 특수비행팀인 블랙이글 에어쇼 등의 행사가 이어진다. 올해는 한번만 하던 춘천대첩 재연을 17, 18일(오후2시30~ 3시) 두 번씩 한다. 관람석도 지난해 1천석에서 1천6백석으로 늘린다. 상시 행사로 전차 탑승, 서바이벌 체험, 전투장비 전시, 부대행사로 먹거리장터, 이동 피엑스(PX), 반합 라면, 기념품 판매장이 운영된다. 공군 특수비행팀인 블랙이글 에어쇼는 17일 낮 3시부터 4시30분사이 15분간 펼쳐진다. 7일부터 16일까지 사전 훈련이 예정돼 있다. 포사격은 7~ 15일까지 매일 오전11시~11시30분, 오후3시30분~4시, 16일은 오후2시30분~3시, 블랙이글 에어쇼,육군항공축하비행은 15일 오후2시30분~3시이다. 시는 연습 기간 중 상당한 소음이 있으므로 임산부, 노약자와 축사 관리 등에 주의를 당부했다. 춘천지구전투는 6.25전쟁 개전 초기 3일간 국군 6사단이 탱크를 앞세운 북한군 2군단의 침공을 육탄으로 저지, 국군의 방어선 형성을 가능케 한 첫 승리 전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