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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회담... 오바마 첫 방한

  • 입력 2009.11.19 01:22
  • 기자명 김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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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9일 정상회담을 갖는다.
오바마 대통령의 한국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며, 이 대통령과의 정상간 회담은 지난 4월 영국 런던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6월 이 대통령의 방미에 이어 세 번째다.
이번 정상회담은 양국간 최대 현안인 북핵문제 해결 및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비준 G20 정상회의와 기후변화 문제 등이 논의될 것이라고 박선규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날 박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한ㆍ미 간에는 현재 상호 이해관계에 기초한 거의 완벽한 공조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정상회담은 양 정상 간에 세 번째 정상회담으로 양국 간에는 전통적인 우호 관계를 바탕으로 이명박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 개인 간에 친밀감이 상당히 형성돼 있는 상태"라며 오바마 대통령과 이 대통령의 개인적인 일화를 소개했다.
이는 이날 오전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의 발언을 염두에 둔 설명으로 보인다.
이날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는 국회에서 열린 당5역회의에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일정과 관련 “과연 우리나라의 위치가 어디쯤 있는지 깊은 회의와 실망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오바마 대통령이 일본에선 행사를 소화하고, 중국에선 대학생과 토론하는 등 성의 있는 행사일정을 소화했는데 우리나라에선 24시간 체류하면서 정상회담과 주한미군 방문 외엔 별다른 발표 일정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G-20회의 유치로 갑자기 중심국가가 된 것처럼 호들갑이지만, 지금 오바마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은 동북아 문제의 중요한 파트너가 일본과 중국이라는 사실을 명백히 시사한 것"이라며 “자신감은 좋지만 스스로의 자기 평가에 도취하다가 실제 자기 위치를 저버리는 일이 있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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