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흥훈 기자 / 춘천시 임시 청사로 쓰이는 옛 춘천여고 사무 공간 중 민원 부서가 가장 넓고 좋은 자리에 배치된다. 춘천시는 임시청사 사무실 배치 계획을 확정, 다음 달 하순부터 개보수 공사에 들어간다. 시는 임시 청사 운영에 따른 민원 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해 민원인 방문이 많은 부서를 1층에 전면 배치하고 시장실을 포함한 지원부서는 컨테이너를 배정했다. 민원소통담당관실은 건물 상태가 가장 좋은 향교 방향 교사 1층 전체를 배정했다. 운동장 주차장(150면) 바로 옆이다. 민원이 많은 복지정책, 교통, 세정, 징수과는 본관 1층을 쓴다. 경로장애인과는 본관 뒤편 별관 1층에 배치했다. 사업 부서인 도시재생, 건축, 건설, 산림, 기업과 등은 본관 2, 3층이다. 시장, 부시장, 각 국장은 임시로 꾸민 컨테이너 2층 사무실에서 업무를 본다. 사무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시청사 신축 공사에 따른 소음, 통행 불편을 솔선해 감내하겠다는 취지다. 임시 청사 출입구는 운동장 한 가운데 새로 낸다. 시는 9월 20일께 개보수 공사에 착수, 연말까지 마칠 계획이다. 공사 비용을 줄이기 위해 본관동 지붕 방수는 칼라 강판을 씌워 해결키로 했다. 시는 3월까지 사무실 이전을 마치고 4월1일부터 임시청사에서 업무를 볼 계획이다. 새 청사 신축은 내년 4월 착공, 2018년 5월 준공 예정이다. 김용은 행정국장은 “민원부서는 1층, 지원부서는 위층에 배치하는 것을 원칙으로 사무공간을 배정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