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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소방본부, ‘열섬현상’ 주택가 말벌 주의

  • 입력 2015.08.14 17:39
  • 기자명 변흥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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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흥훈 기자 / 강원도 소방본부(본부장이강일)에 따르면 지난 7월 벌집제거 출동은 2,537건으로 1일 평균 81건인 반면 이달 들어서는 하루 평균 162건으로 2배로 급증하고 있어 주택가 등에서의 말벌 쏘임에 특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벌집제거 출동장소를 분석한 결과 2,537건중 주택이 전체의 64%(1,622건)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점포 및 사업장이 10.5%(266건), 숙박시설이 6.4%(162건), 학교, 유원지, 농원, 도로 등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봄철 가뭄과 연일 찜통더위가 지속되면서 벌들의 개체수가 증가하고 활동시간이 늘어나고, 또한 열섬현상으로 주로 도심지역에서 특히 주택가출몰현상이 많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7월 한 달간 일상생활 또는 밭에서 일하다 모두 161명이 벌에 쏘여 119 구급대원에 의해 응급처치를 받은 후 소방헬기와 구급차로 이송됐다.
지난 7월 25일 오후 1시경 태백시 장성동 도로변에서 A(60세)씨가 팔, 다리 등 모두 5차례 쏘여 호흡곤란 증상을 보였으며 B(64세)씨는 7월 10일 12시경에 강릉시 옥계면 야산에서 약초 채취 중 벌에 쏘여 쓰러져 119소방헬기로 병원에 이송됐다.
이강일 소방본부장은 말벌의 경우 한 번에 쏘는 독의 양이 일반 벌의 15배에 달하며 계속해서 침을 쏠 수 있어 공격을 받으면 자칫 생명이 위험할 수도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며 말벌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려면 벌을 자극하는 향수, 화장품, 헤어스프레이 사용 등은 자제하고 벌집을 제거하려다가 자칫 화를 입을 수 있으므로 119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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