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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약사천 악취 문제, 갈수기 동안 의암댐 수위 낮추는 방법으로 해결 방안 마련했다

  • 입력 2015.08.11 17:53
  • 기자명 변흥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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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흥훈 기자 / 약사천 악취 문제 해결 할 방안이 마련됐다. 춘천시는 최근 한강홍수통제소에 의암호 수위 조정을 협의, 한시적으로 약사천 악취가 심한 갈수기 동안 의암댐 수위 조절 방안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시는 의암호 수위가 높아 상대적으로 수위가 낮은 약사천 물이 빠지지 않는 머금 현상으로 오염물질이 쌓이고 악취가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하천 하류 구간의 일부 구조 개선, 의암호 수위 조정 건의 등의 해결책을 모색해 왔다. 이번 방안은 구조 개선 없이 의암호 수위를 조정해 약사천 방류수 흐름을 원활히 하는 것이다. 의암댐은 홍수기(6월 21일~ 9월 20일)의 경우 수위(70.5m)를 낮추기 때문에 약사천 방류수가 정상적으로 공지천으로 흘러들지만 갈수기(9월 21일~ 다음 해 6월 20일)에는 71.2m(운영수위) 전후여서 약사천에 공지천 물이 차오르는 역류가 발생하고 있다. 또 약사천 수위가 높아 하류 구간(200m)은 오염물 청소가 불가능한 상황이다. 시는 이에 따라 갈수기 운영수위를 71.2m에서 70.7m로 낮춰줄 것을 지속 건의했다. 한강홍수통제소는 이번 협의에서 조운재개발지구 오,우수 분류화사업이 끝나는 2018년까지 갈수기인 4, 5, 10월 중 시의 요청이 있으면 해당 월에 10일 정도 수위를 조정할 수 있다는 의견을 냈다. 시는 이같은 협의에 따라 갈수기 해당 기간에 물 청소와 함께 수위 조정 요청을 통해 악취 문제를 해결키로 했다. 의암댐 수위 조정 방안은 9월 한강홍수통제소가 주관하는‘한강수계 댐,보 등의 연계운영협의회’에서 최종 확정된다. 시는 약사천 악취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내년부터 2018년까지 조운재개발지구 우,오수 분류화 사업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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