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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례여중 축구부 이야기 ‘영화로’

매직필름, 내년 6월 개봉 목표 축구부원 역할 배우 모집

  • 입력 2009.10.29 02:27
  • 기자명 서울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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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6월 제38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기적 같은 은메달을 목에 걸어 주위의 눈시울을 붉히게 만들었던 전북 완주 삼례여중 축구부의 이야기가 영화로 만들어진다.
(주)매직필름(대표이사 최태환. 전북 익산시 소재)은 27일 전교생 250명, 선수 12명의 삼례여중 축구부가 소년체전에서 은메달을 따고, 이어 열린 전국대회에서 마침내 정상에 오르는 이야기를 영화(가제, 삼례여중 축구부)로 만들기로 했다.
총 100분 분량의 HD극장용 영화인 삼례여중 축구부는 총 25억원(순제작비 15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돼 100% 전북에서 촬영, 내년 6월 개봉될 예정이다.
삼례여중 축구부는 불우한 가정환경에 좌절하고 학교에서도 적응하지 못해 미래를 꿈꿀 수 없었던 소녀들이 축구를 통해 희망을 찾아가는 모습을 그려낸다.
메가폰은 ‘코카콜라 살인사건’, ‘진주라 천리길’ 등을 제작한 배효민 감독이 잡고, PD는 ‘아름다운 동행’을 촬영한 박병철 PD가 참여한다.
제작사는 현재 엄기준, 조민수, 김소은, 김뢰하 등을 주연 배우로 캐스팅하기 위한 작업을 하고 있고, 내년 1월까지는 시나리오 작업과 배우 및 스태프 캐스팅을 마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제작사는 축구부원 역할을 맡을 배우를 전북지역에서 공모키로 하고, 내달 2일까지 연기자를 모집하고 있다.
응모 자격은 만 13~20세 이하의 전북지역 거주 여성으로 우편이나 이메일(magicfilm77@hanmail.net)로 응모하면 카메라 테스트 및 개인 연기 심사를 거쳐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최태환 (주)매직필름 대표이사는 “이 영화는 불가능을 가능케 한 시골 소년들의 이야기를 전함으로써 관객들에게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국가대표’, ‘킹콩을 들다’ 등에 버금가는 가슴 시린 감동을 선사해 줄 것이라며 “많은 기대와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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