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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행동장애 청소년 치유·재활과정 모집

  • 입력 2015.06.05 16:17
  • 기자명 박경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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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국 기자 / 국립중앙청소년디딤센터(경기 용인, 이하 ‘디딤센터’)는 정서·행동 장애 청소년의 치유·재활을 지원하기 위해 2015년도 제2기 장기과정(디딤과정) 입교생 60명을 모집한다.
청소년상담복지센터, 교육청 및 학교 등 관련 기관이 치유·재활이 필요한 청소년을 6월 26일(금)까지 디딤센터 홈페이지(http://center.nyhc.or.kr)에 신청하면, 심사를 거쳐 입교생을 선정한다.
우울, 불안,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학대, 학교 폭력 피해, 학교 부적응 등의 정서·행동장애로 어려움이 있는 만 9세~18세 청소년들이 주요 지원 대상이다.
디딤센터는 정서·행동장애로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이 24시간 기숙 생활하면서 상담·치유, 교육·진로, 보호 서비스를 전문적으로 받도록 여성가족부가 설립한 기숙형 통합지원 시설이다.
이들에게는 상담치유와 특수치유를 비롯해 체험활동, 자립지원 등 종합적 서비스가 지원된다. 학업이 중단되지 않도록 학교 출석으로 인정되는 초·중·고 대안교육과정도 운영된다.
학교 밖 청소년들은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 등을 통해 신청할 경우 치유·재활 서비스와 함께 검정고시 지원, 진로탐색 서비스 등의 서비스도 지원된다.
이번 장기과정은 60명 규모로 8월 24일부터 12월 18일까지 4개월 동안 운영된다.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권자, 차상위 계층 등은 무료이고, 일반가정 청소년은 월 30만원을 부담하면 된다.
신청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디딤센터 홈페이지(http://www.nyhc.or.kr)를 참조하거나 전화(031-333-1740)로 문의하면 된다.
디딤센터는 2012년 10월 개원 이후 지난해까지 총 1,972명의 정서·행동장애 청소년들에게 장·단기 과정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이중 상당수가 정서적 안정감이 높아져 문제행동이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장기과정을 수료한 한 다문화가정 자녀인 A군은 만성적 우울, 불안증세 및 대인관계 피해의식으로 학업중단 상태였으나, 디딤센터에 입교해 성공적으로 과정을 마쳤다.
A군은 우울·불안증세가 완화됐을 뿐만 아니라 입교기간 중 대입 검정고시에 합격하고, 현재 대학에 진학해 항공정비사의 꿈을 키워가고 있다.
여성가족부 서유미 청소년정책관은 “최근 정서·행동장애로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맞춤형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딤센터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정서·행동장애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보완하고, 시설을 확충해 많은 청소년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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