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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출전 태극 낭자들 캐나다 입성

몬트리올 총영사관, 한인회, 현지교민 100여 명 공항에서 선수단 환영 행사 개최

  • 입력 2015.06.05 12:05
  • 기자명 송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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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송명호 특파원] 지난 2003년 첫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3연패의 아픔을 겪었던 우리나라 여자 축구 국가 대표팀(감독 윤덕여)이 12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다.
이를 위해 지난달 19일 인천 공항을 떠나 미국에 도착해 30일 국제 축구 연맹(FIFA) 랭킹 2위인 미국과 평가전을 치렀던 우리 대표 선수들이 4일(현지시간) 오후 7시경 AC -729편으로 몬트리올 트뤼도 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비행기가 도착하기 전부터 입국장에 미리와 대기 중이던 허진 몬트리올 총영사 겸 국제 민간 항공기구 대표부 대사와 김광임 몬트리올 한인회장 및 100여 명의 현지 교민들이 대형 태극기와 환영 현수막을 앞세우고 입국장에 들어서는 우리 선수들을 뜨겁게 환영했다. 허 대사는 선수단과의 대담을 통해 그간 피땀 어린 각고의 노력으로 월드컵 본선 진출 쾌거를 이룬 선수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격려했으며 선전을 기원했다.
우리 선수들은 6일 개막하는 월드컵에서 오는 9일과 13일 몬트리올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브라질 및 코스타리카와 각각 경기를 펼치게 되며 17일은 오타와 랜즈다운 스타디움에서 스페인과 맞붙게 된다.
이 가운데 가장 먼저 우리나라 선수들과 경기를 치르게 될 브라질은 우리가 배정받은 E 조에서 가장 위협적인 팀으로 알려져 있다. 이 팀은 1991년 창설된 이후 단 한 차례도 우승하지 못했으나 수차례 대회 상위권에 올랐던 전적이 있다.
13일 열리는 코스타리카 팀과의 경기는 우리나라의 16강 진출을 위해 반드시 이겨야 하는 팀이다. 코스타리카는 FIFA 랭킹에서 한국에 비해 크게 뒤떨어져 있으며 전력 면에서도 한 수 아래로 평가받고 있다. 반면 스페인 팀은 최강 남자 축구 대표 팀과 달리 첫 번째로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팀이다. 하지만 이들의 전력은 다소 베일에 싸여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표팀 윤 감독은 코스타리카와의 경기에 기대를 걸고 있다. 윤 감독은 코스타리카가 우리보다 전력이 뒤지는 팀이라 2차 전에 승부를 걸겠다고 말했다.
반면 스페인은 순위가 다소 높은 팀이긴 하나 한번 해 볼 만한 팀이라면서 이번 조별 경기에 임할 각오를 단단히 했다.
한편 주캐나다 한국 대사관(대사 조대식)은 오는 9일과 13일 열리는 브라질과 코스타리카 경기 당일인 오후 7시부터 대사관 강당에서 교민들과 함께 공동 응원을 펼치기로 했다. 또 현재 대사관 페이스 북에 응원 메시지를 남기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이와 관련 이영호 홍보관은 추첨을 통해 캐나다 거주 30명에게 월드컵 티셔츠와 응원 도구를 상품으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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