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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살리기, 작은 습관부터 시작해요

영등포, 기후변화 대응 순회교육 初·中 10개 학교 5600명 대상 실시 예정

  • 입력 2009.11.18 00:47
  • 기자명 김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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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공개된 킬리만자로의 만년설 풍경은 지구온난화의 심각성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11,700년이나 이어진 만년설은 2000년부터 2007년까지 7년 동안 얼음층 면적의 4분의 1이 사라졌으며, 향후 13~24년 뒤 완전히 사라질 것이라고 한다. ‘지구온난화’는 이제 전 세계가 함께 풀어가야 할 가장 시급한 글로벌 과제가 됐다.
영등포구(구청장 김형수)가 지역 초등학교 및 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구온난화에 대한 심각성과 이를 예방하기 위한 생활자세 등을 알리는 ‘기후변화 대응 순회교육’을 실시하며 지구온난화 예방을 위한 힘 보태기에 나섰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기후가 변화하고 재난유형과 피해규모가 증가하는 등 환경이 점차 열악해져 온난화 예방을 위한 생활 속 작은 실천이 강조됨에 따라 구민을 대상으로 하는 실천교육을 실시함으로써 환경의 중요성을 알리고 저탄소 녹색성장을 이루기 위한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이번 교육은 16일 여의도초등학교를 시작으로 10개교에서 5,6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상반기에는 당서초등학교, 문래초등학교 등 7개 초등학교 학생 2,732명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서울환경연합 환경교육센터 소속 강사 등 기후변화 대응 전문강사들이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지구온난화의 정의 및 원인에 대해 설명하고 온실가스가 생활환경에 미치는 악영향과 피해상황 등을 보여줄 예정이다. 또한 ▲지구온난화의 심각성을 알리고 ▲지구온난화의 원인과 환경에 미치는 영향 ▲저탄소 녹색성장의 이해 ▲스프레이 사용 자제, 샴푸 적게 쓰기, 학용품·생활용품 아껴쓰기 등 학교와 가정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행동요령 ▲ 탄소마일리지 시행 등에 대해서도 자세히 안내한다.
교육에 참석했던 여의도 초등학교 학생 김모양은 “지구가 온난화되면서 생태계도 변하고 홍수나 태풍에 대한 피해도 커진다는 것을 알고 놀랐다”며 “앞으로는 에어컨도 조금만 틀고, 학용품도 아껴쓰겠다”며 야무진 각오를 말했다.
교육을 희망하는 단체나 학교는 영등포구청 맑은환경과(2670-3452)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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