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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성인 남녀 외도(外道) 가능성 높다

남성 42% 여성 55%가 외도 원해, 고학력 고소득자일수록 비율 높아

  • 입력 2015.05.27 11:11
  • 기자명 송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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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송명호 특파원] 캐나다에 본사를 둔 성인 사이트 ‘애슐리 매디슨’이 최근 한국인 성인 남녀 회원들을 대상으로 황당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최근 이 회사가 공개한 한국인 성인 남녀 회원 가운데 2700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온라인 설문 조사에 따르면 남성 42%, 여성의 55%가 외도를 원한다는 충격적인 답변서가 나왔다. 이 중 남성들은 외도 상대로 외국인을 최 우선순위로 꼽았으며 그 다음으로 직장 동료, 친구, 성매매 여성 순으로 뒤를 이었다. 한국인 남성들이 외국인 선호도가 높은 이유는 그간 간통죄 때문에 해외 출장이나 여행 시 외도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인 것으로 애슐리 매디슨은 분석하고 있다.
반면 여성들은 외도 상대가 직장 동료, 외국인, 친구 순이었다. 직장 여성들은 함께 근무하는 남성들과 친해져 불륜을 저지르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회원 가입자들의 연령대는 35~44세가 가장 많았으며 55세 이상 남성은 5%로 세계 평균 2%의 두 배를 훨씬 넘었다. 학력 또한 대학교 졸업 이상이 남성 78% 여성 83%로 세계평균 남성 59% 여성 61%보다 월등하게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회원들이 밝힌 평균 연간 소득은 7만 5000달러~ 9만 9999달러(한화 약 1억 9000 만원)로 세계 평균 5만 5000달러~ 7만 4999달러보다 높았다.
전 세계 46개국에서 3200만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애슐리 매디슨은 지난해 3월 한국에 진출해 순식간에 수만 여명의 남녀 회원을 가입시켰다. 하지만 한국 통신 심의 위원회는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회원 가입을 시키면서 개인의 성적(性的) 취향과 성관계 의사 등을 표시토록 해 기혼자들의 불륜을 부추겨 사회악을 조성하고 건전한 성 문화를 해친다는 가치를 들어 이용자의 사이트 접속을 차단시켰다. 
그러나 지난 2월 26일 헌법재판소로부터 간통죄에 대한 위헌 판결과 함께 이 회사 사이트에 대한 차단 조치를 해제한 그 이후 또 10만 명 이상의 회원이 늘어나 현재는 20만 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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