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흥훈 기자 / 춘천 지역의 레저용 자전거도로가 인기를 끌면서 주변 상권이 활성화되고 있다. 춘천시에 따르면 근래 들어 시민 뿐 아니라 외지 동호인들의 자전거도로 이용이 크게 늘고 있다. 현재 지역 내에는 의암호 순환코스를 비롯, 북한강과 소양강 수변을 따라 7개 구간에 96km의 자전거 전용 도로가 개설돼 있다. 시생활체육회 자전거연합회는 지역의 자전거 동호인은 1만 5천여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춘천역이나 남춘천역에도 평일에는 평균 1백여명, 주말에는 3백여명의 자전거 동호인이 전철로 자전거도로를 찾고 있다. 실제 지난 3월 중순 개장한 의암댐 스카이워크에는 50여일 간 6만2천여명이 찾았다. 평일에는 1천여명, 주말과 휴일에는 2천여명 꼴이다. 지역 내외 자전거 인구가 늘면서 노선 주변 상가들이 활기를 띄고 있다. 특히 동호인이 몰리는 서면 의암호 순환코스가 자전거도로 덕을 보고 있다. 유대식 현암리 이장은“ 정확한 매출 상황은 알 수 없지만 육안으로도 음식점, 카페 이용객이 많이 늘고 있다”고 했다. 시는 자전거도로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고 있는데 따라 편의시설 확충, 시민, 외지 동호인 모두 적용받는 자전거보험, 자전거 도로 스토리텔링 사업 등을 벌이고 있다. 또 소양로 도시재생사업의 하나로 자전거호텔, 게스트하우스 등 자전거여행자를 위한 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다음 달에는 의암호 순화코스 중 미연결 구간인 송암스포츠타운~ 삼천동 중도배터 간 수변 코스가 준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