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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정부 네팔 지진 참사 대대적 지원

사상 최대 규모 500만 달러 내놔, 군 소속 재난 지원 대응 팀도 파견키로

  • 입력 2015.04.27 12:55
  • 기자명 송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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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송명호 특파원] 네팔에서 80여 년 만에 발생한 강진으로 피해 규모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면서 전 세계가 구호의 손길을 내밀고 있는 가운데 캐나다 정부도 이에 뒤질세라 발 벗고 나섰다.
26일(현지시간) 캐나다 정부는 사상 최대 규모인 500만 달러(한화 약 53억 원)를 지원키로 했으며 이와 동시 캐나다군 소속 재난 지원 대응팀(Disaster Assistance Response Team)을 현지에 파견키로 결정했다. 한국 정부와 주네팔 미국 대사관은 각각 100만 달러(한화 약 10억 7000만 원)를 내놓았다.
캐나다 정부 관계자는 성명을 통해 지진 참사로 인해 막대한 인명과 재산, 문화유산 피해 등으로 고통 받고 있는 네팔 정부와 국민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현재 네팔에 체류하고 있는 캐나다인들은 약 300여 명 정도인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하지만 여행객들이 현지 재외 공관에 꼭 등록할 의무가 없어 이 수치가 정확한 것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지난 25일(현지시간) 오전 11시 59분경,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서 북서쪽으로 약 50마일가량 떨어진 람중 지역에서 리히터 규모 7.9의 강진이 발생해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 숫자만 이미 4천 명을 넘어섰다.
이런 가운데서도 여진이 계속되고 있어 구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앞으로도 사상자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와 함께 1832년 건립돼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에 등재된 카트만두와 ‘랜드마크’ 다라하라 탑은 이번 지진에 완전히 무너져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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