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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경찰, 한국인 낀 성매매 조직 검거

아시아계 성매매 조직 일망타진, 수배자 실명과 사진도 공개

  • 입력 2015.04.02 11:28
  • 기자명 송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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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송명호 특파원] 캐나다 연방 경찰(RCMP)이 토론토와 몬트리올 등 대 도시에서 성매매 조직 검거 작전에 나서 한국인과 중국인 등을 포함한 아시아계 조직원들과 여성들을 대거 적발해 체포했다.
1일(현지시간) 연방 경찰은 퀘벡주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달 27일부터 최근까지 전국 대도시에서 성매매 조직 검거 작전을 펼쳤으며 토론토와 몬트리올에서 조직 주범 6명과 성매매 여성 500여 명을 적발해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캐나다 주요 언론사 몬트리올 가제트(Montreal Gazette) 등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체포된 조직 주범 6명 가운데 천 모 씨 등 한국인이 포함됐으며 현재 경찰이 뒤쫓고 있는 수배자 2명 중 1명도 한인 서종환 씨(34)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작심한 듯 서 씨의 실명과 사진도 언론에 공개했다.
경찰에 따르면 직접 성매매에 종사한 여성 대다수는 한국인과 중국인으로 드러났으며 이들은 조직을 통해 밀입국을 했거나 불법 워킹 비자를 소지하고 입국했다.
경찰 관계자는 적발된 여성 대부분은 본국으로 추방될 예정이지만 그 중 일부 여성은 난민 신청을 주장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또 경찰은 다른 조직에 속한 여성들이 여전히 남아 있는 것으로 안다며, 검거된 이 여성들은 조직이 운영하는 열악한 장소에서 성적 착취를 당하고 있었으며 18세 미만 미성년자도 포함돼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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