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캐나다 정부 IS 공습 작전 시리아로 확대 초읽기

  • 입력 2015.03.25 16:26
  • 기자명 송명호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캐나다=송명호 특파원] 미국 주도로 IS 무장 세력 격퇴 작전에 전투기 6대와 정찰기 2대 등을 파견해 이라크 내 IS 공습을 감행하고 있는 캐나다 정부가 이를 시리아로 확대하겠다는 정부 발의 안을 24일(현지시간) 의회에 제출했다.
이날, 스티븐 하퍼 캐나다 연방 총리는 IS가 공습을 피하기 위해 이라크에 있는 중화기를 시리아로 옮기고 있다면서 이들에게 어떠한 은신처도 제공해선 안된다고 역설했다. 이어 하퍼 총리는 IS가 캐나다에 대한 위협적인 존재임을 부각시키며 시리아 정부의 동의 없이 수니파 무장 세력 IS 기지를 공습할 것임을 시사했다.
더불어 내달 6개월간의 임무를 끝내는 파병 부대의 주둔 기간도 내년 4월까지 연장하겠다고 말했다. 야당인 신민당과 자유당은 보수당 정부의 시리아 공습 확대 방안에 관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정계 일각에서는 하퍼 총리가 이끄는 보수당 정부가 오는 10월 치러질 총선에 대비해 강경 노선을 치닫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하지만 하퍼 총리가 이끄는 보수당이 하원 다수당을 차지하고 있어 이번 발의 안은 어렵지 않게 의회를 통과할 전망이다.
이와 관련 캐나다 글로벌 뉴스(Global News)가 하퍼 총리가 제안한 시리아 공습 확대 및 파병 부대 임무 연장에 관해 즉각 여론 조사를 시행했으며 응답자 중 66%가 보수당 정부 안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캐나다가 시리아 내 IS를 겨냥한 공습을 개시할 경우 북대서양 조약기구(NATO) 회원국으로서는 미국에 이어 2번째로 시리아에 공습을 가한 국가가 된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