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창조산업 육성 강원디자인센터 유치로 한층 탄력

  • 입력 2015.03.23 17:46
  • 기자명 변흥훈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변흥훈 기자 / 춘천시가 역점 추진하고 있는 창조산업 육성이 강원디자인센터 유치로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강원도가 22일 춘천시로 확정 발표한 강원디자인센터건립사업은 정부의 디자인산업육성전략에 따라 내년부터 2018년까지 국비 등 300억을 투입, 강원도 디자인산업의 거점을 구축하는 것이다.
센터는 후평산업단지 내 5,000㎡ 부지에 지하1층, 지상5층 연면적 8,500㎡규모로 건립된다.
관련 연구, 개발, 기업 등이 입주한다.
주 기능은 도내 △중소기업 제품디자인 개발, 지원 △도시 분야 등 공공디자인 컨설팅 △전문인력 양성 △지역 특화산업 연계 지원 등이다.
디자인센터 유치는 생산유발 380억원, 370여명 고용창출이라는 경제수치를 넘어 지역 산업의 체질을 바꾸는 혁신적인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디자인이 각종 제품개발에서 핵심 요소가 되고 있고 산업화 흐름도 디자인, 기술, 서비스와 융합되면서 부가가치가 높은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 내고 있다.
정부가 디자인산업을 미래 신성장동력산업으로 키우는 이유이다.
특히 첨단산업 간 융합을 통한 창조산업을 지역경제의 활로로 삼고 있는 춘천시로서는 강력한 인력(引力) 수단을 얻었다.
최동용 시장은 이번 디자인센터 유치 성사를 “창조산업이라는 거대한 레고작품을 조립해 나가는 데 있어 꼭 필요한 연결 블록을 갖게됐다”는 말로 센터 유치의 중요성을 표현했다.
춘천시의 창조산업 육성 전략은 20여년간 집중 육성해 온 개별 바이오, 정보통신, 영상, 문화산업을 융합해 새로운 개념의 신산업을 창조하겠다는 것.
△건강생명, 레저관광 융복합 헬씨에이징 산업 △나노바이오기술사업화 지원체계 구축 △스포츠,지식 융합서비스 산업 △웰니스(웰빙+해피니스+피트니스) 식품산업 육성 등이 그것이다.
이들 개별 기술을 융합, 새로운 상품을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디자인 지원체계 구축이 필수이다.
기반기술이 복합된 다기능 상품이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시장의 트랜드와 소비자의 요구(서비스 만족도)를 맞춘 디자인 적용이 성공의 핵심 요소이기 때문이다.
디자인센터 유치는 신산업 견인 뿐 아니라 디자인, 마케팅 역량이 약한 지역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크게 높이는 효과도 기대된다. 
또 지역 내 디자인 전문인력의 외지 유출을 막아 관련 기업 유치 기반을 강화할 수 있다.
현재 시에는 도내 디자인업체의 52%, 대학 디자인 관련 학과 60%, 전공인력의 56%가 있다.
시는 디자인센터 유치에 따라 파급효과를 극대화하는 실행계획을 마련, 내년부터 연차적으로 관련 사업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우선 재생사업을 통해 업종을 고도화하는 후평산업단지는 디자인센터 유치에 따라 창조혁신산업단지로 전환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최동용 시장은 “센터 유치를 위해 시민, 지역 기관단체, 기업, 학계가 나서 전방위 노력을 기울였다”며 “창조산업 육성을 중심으로 지역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디자인 관련 중견 기업 유치 등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극대화 해,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