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덕군은 겨울 난방비 부담으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초생활수급자 및 저소득층 147가구에 가구당 15만원씩 2천200만원 상당의 연탄쿠폰을 지급한다고 17일 밝혔다. 올해는 경기가 침체되고 고유가의 영향으로 연탄수요가 급증한 데다 연탄수급의 불균형으로 연탄가격이 상승해 저소득 계층이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따라 군은 저소득층 계층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올해 지난해 보다 2배가 증가한 금액을 지급한다. 또한 거동이 어려운 수혜가구의 연탄구입의 불편함을 덜어주기 위해 지역 연탄공장에 연락하면 원하는 장소와 일정에 맞춰 맞춤배달을 해 준다. 아울러 합동연탄은 연말 불우이웃돕기 차원에서 연탄쿠폰 사용자에 대해 가구당 연탄 100장을 무료로 추가 전달하기로 했다. 쿠폰의 사용기간은 내년 4월까지이며 배달요청은 지역내 연탄공장에 연락해 연탄을 받은 다음 쿠폰으로 결재하면 된다. 군은 지난 2007년부터 시행해 오고 있는 저소득층연탄쿠폰사업이 수혜자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고 있어 지원대상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