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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KTX 개통 대응 발전전략 발표

  • 입력 2015.03.17 17:04
  • 기자명 손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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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재운 기자 / 전라남도는 17일 호남고속철도(KTX) 개통을 지역 발전의 계기로 삼기 위해 교통·지역개발, 관광·문화, 음식·숙박, 의료, 유통·쇼핑 5개 분야 50대 대응 과제에 대한 실천계획을 발표했다.
전라남도는 지난해 10월부터 관련 실국이 참여한 T/F팀을 가동해 KTX 개통 영향을 분석하고 대응전략을 마련했다. T/F팀은 KTX가 개통하면 유동인구 및 관광객이 증가해 음식·서비스업과 역세권을 중심으로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는 반면 쇼핑객 및 장기 치료환자들의 역외 유출이 많아지고, 당일 관광은 증가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전라남도는 긍정적인 면은 확대·발전시키고, 부정적인 요소는 보완·개선하는 방향으로 50대 과제를 선제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교통·지역개발분야는 KTX 이용객의 대중교통 연계시스템 구축과 지역 특성에 맞는 역세권 개발에 중점을 뒀다. 4월 1일부터 송정역을 경유하는 영광, 함평, 무안, 목포 등 6개 방면 시외버스 노선은 1일 25회 증회하고, 송정·나주역 경유 시내·농어촌버스 4개 노선도 1일 169회 증회 운영한다.
또 대규모 행사가 개최될 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9월 17~10월 31일)와 국제농업박람회(10월 5~11월 1일) 기간 중 송정역·터미널과 박람회장 간 셔틀버스를 운행할 계획이다. 렌트카 이용 편의를 위해 정차역 주변에 코레일에서 운영하는 유카(you car)를 19대에서 50대로 확대하고, ㈜그린카(green car) 지점을 신설한다. 2020년까지 목포역에는 환승시설과 주차장, 대형쇼핑몰 기능을 포함한 ‘복합환승센터’를 건립하고, 목포·여수·순천·나주역 주변은 시군과 함께 역세권 개발사업을 연차적으로 추진한다.
관광·문화분야는 KTX 연계 관광상품 개발, 안내 서비스 강화 등에 역점을 두고 관광객을 적극 유치키로 했다. 지난 2월부터 목포역 내에 ‘전남 관광정보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5월부터 송정역 광장에 ‘광주·전남 관광정보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개별여행객 대상 맞춤형 전남 관광지 순환버스인 ‘남도한바퀴’를 14일부터 8개 노선으로 확대(연 952회) 운행하고, 광주시에서는 광주, 담양 등 5개 시군을 순환하는 광역시티투어버스를 5월부터 운행할 계획이다. 특히 목포·여수·송정역과 연계한 ‘기차타고, 버스타고’, 열차 1량을 남도여행 전용칸으로 운행하는 ‘남행열차’, KTX 연계 섬 관광 상품 개발, 요트관광 콘텐츠 개발 등 상품을 다양화하기로 했다.
송상락 전라남도 기획조정실장은 “KTX 개통이 지역경제에 활력을 줄 수 있도록 현재 추진 중인 50대 과제를 더욱 내실 있게 추진하면서 분야별 전문가 모니터링단을 구성, KTX 1단계 개통 이후 지역 내 변화 등을 신속히 파악해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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