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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식수산물 생산비 절감 T/F팀 회의

  • 입력 2015.03.12 18:39
  • 기자명 손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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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재운 기자 / 전라남도는 11일 최종선 해양수산국장과 이원교 전남대학교 교수를 비롯한 학계, 수산연구기관, 생산자 단체 등 전문가 17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식수산물 생산비 절감 T/F팀 회의를 갖고, 생산비 절감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는 수산물 생산비 절감해 저비용 고소득을 실현하겠다는 민선 6기 이낙연 도지사의 공약 실천 의지를 담은 것으로, 어류, 패류, 해조류 양식 등 품목별로 10% 내외의 생산비 절감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전남지역 수산물 생산액은 1조 8천794억 원을 기록, 전국(6조 1천100억 원) 대비 31%로, 전국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전라남도의 비중이 높은 양식어업의 주요 품목별 순소득 비율은 뱀장어 13%, 넙치 15%, 조피볼락 15%로, 전복 37%에 불과하다.
이는 2007년 이후 유류가격 급등,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인해 사료비 등의 생산 비용이 매년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전라남도는 이에 따라 품목별로 생산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요인을 찾아 이를 해결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품종별 생산 금액이 높고 수출 확대 가능성이 높으며 생산비 절감 효과가 큰 김, 미역, 다시마 등 해조류와, 전복, 굴, 넙치, 뱀장어, 새우류 등 10개 품목을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10개 품목에 대해서는 품목별로 2~3명의 표준 어업인을 선정해 생산비 절감을 모니터링한 후 해양수산과학원 및 시군을 통해 생산비 절감 기술 지도 및 우수사례를 홍보할 계획이다.
최종선 전라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생산비 과다 투입이 수산업의 고소득 실현의 장애 요인”이라며 “전남이 수산업의 선두 주자로서 생산비 절감에 앞장서 단위 면적당 생산성을 높이고, 생산 단계에서 비용을 절감하는 신기술을 도입해 어업인 소득을 높이으로써 청년이 돌아오는 어촌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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