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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면 토산어종 7200만마리 방류

  • 입력 2015.03.11 17:47
  • 기자명 손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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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재운 기자 /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 민물고기연구소는 내수면 생태계 복원, 수산자원 조성 등을 위해 내수면 토산어종 7천200만 마리를 도내 22개 시군의 저수지, 댐, 하천 등 100여 곳에 방류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방류 수종은 붕어, 잉어, 뱀장어 등 우량 수산종묘 11종 120만 마리와 빙어, 은어 수정란 7천100만 개다.
11일 실시하는 1차 방류에선 장성호, 나주호, 담양호 등 12개 시군 17개소에 빙어 수정란 5천100만 개를 방류한다.
이 빙어 수정란은 장성호에서 확보한 자연산 친어 400kg을 이용해 인공수정 후 채란상에 부착시킨 것이다. 수온 9℃정도에서 약 25~30일 정도 지나면 부화가 되고, 부화 후 1년 이상이 되면 15cm 전후로 성장하게 된다. 전남에서 생산되는 빙어는 100% 어로활동으로 포획돼 자연자원 의존도가 매우 높은 실정이다.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1986년부터 지난해까지 빙어 수정란 총 8억 8천 400만 개를 지속적으로 이식 방류한 결과 방류수역에 많은 개체수가 출현해 내수면 수산자원 증강, 어업인 소득 증대 등에 크게 기여해오고 있다.
이인곤 전라남도 해양수산과학원장은 “내수면의 환경 오염, 무분별한 남획 등으로 토산어종이 사라지고 어획량이 감소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내수면 자원 회복정책 일환으로 도내에서 생산된 우수한 형질의 다양한 수산종묘를 지속적으로 방류해 내수면 생태계 안정화, 수산자원 보존, 어업인 소득 증대 등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도록 방류효과를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빙어의 대표적인 요리로는 빙어회, 빙어튀김, 빙어 양념조림 등이 있으며, 칼슘과 단백질이 풍부해 미식가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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