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토론토 팬암 경기, 성화 봉송 일정 발표

성화주자 3000명 130개 도시 순회, 경기 기간 중 사용할 메달도 공개

  • 입력 2015.03.04 13:22
  • 기자명 송명호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캐나다=송명호 특파원] 올여름 토론토에서 개막될 예정인 팬암(Pan American Games) 경기의 성화 봉송 일정 발표 및 메달이 공개됐다.
수일 전, 대회 조직 위원회가 발표한 일정에 따르면 성화는 멕시코 남부 테오티우아칸(Teotihuacan) 태양의 신전(Pyramid of the Sun)에서 전통 아즈택 의식을 거행한 후 5월 30일 토론토에 도착해 3,000명의 주자가 41일간 봉송을 이어간다.
경로는 캐나다의 수도 오타와와 선더베이의 테리팍스 기념비를 거쳐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 앨버타주, 캘거리 등 전국 130개 지역 도시를 순회하며 성화 봉송 마지막 날인 7월 10일, 토론토 주 경기장 팬암 경기 개막식에서 점화된다.
잇따른 지난 3일(현지시간)은 토론토 소재 왕립 박물관(Royal Ontario Museum)에서 대회 기간 중 사용될 금, 은, 동메달을 공개하는 기념행사도 가졌다.
이날 공개된 금메달은 온타리오주에 위치한 헤믈로 광산에서 생산된 금으로 토론토에 기반을 둔 “베릭 골드” 사가 제작했다. 은메달은 도미니카 공화국의 푸에블로 비에조 광산으로부터 공수돼 왔으며 동메달은 칠레의 잘비달 광산에서 생산된 것이다. 메달의 크기는 소프트볼 사이즈로 지름이 86.7밀리미터이고 무게는 350그램이다.
오는 7월 10일부터 26일까지 16일간의 대 장정을 이어갈 팬암 경기는 북미와 카리브 해 41개 국가에서 1만여 명에 달하는 선수들과 대회 관계자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들은 볼링, 야구 소프트볼, 인 라인 스피드 스케이트, 스쿼시, 수상 스키와 테니스 등 49개 경기 종목을 통해 토론토 시를 비롯 온타리오주 내 16개 지자체인 해밀턴과, 욕, 듀람, 나이아가라 등지의 32개 경기장에서 경기를 펼친다.
한편 지난달 토론토 북부 욕 대학 인근에서 발견된 미지(未知)의 대형 땅굴(관련 기사 본보 3월 2일 자 보도)은 토론토 거주 남성 2명이 개인용으로 만든 것으로 밝혀졌으며, 조사 결과 범죄 목적으로 사용할 의도가 없다고 판단돼 경찰이 이들을 입건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