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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단지역개발사업 해결 물꼬

유정복 인천시장, 두바이 오일머니 4조원 규모 유치

  • 입력 2015.03.03 16:59
  • 기자명 정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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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순학 기자 / 인천 검단지역에 4조원 규모의 '퓨처시티'가 건설될 전망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을 비롯한 중동방문단은 3일(현지 시각) 두바이에서 칼리파 알 다부스 퓨처시티 CEO를 만나, 두바이투자청이 36억 달러(약 4조원) 규모의 '퓨처시티'를 인천 검단지역에 건설한다는 데 합의하고 투자의향서(LOI)를 전달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천시와 두바이투자청간 양해각서(MOU)는 약 2주 후 두바이투자청이 인천을 답방해 체결할 예정이다. 
두바이의 역점 사업인 '퓨처시티'는 정보통신기술(ICT)·미디어 콘텐츠 등 첨단산업과 교육기관 등이 결집된 미래형 지식클러스터 도시다.  지난 2003년 400만㎡ 규모로 처음 조성된 두바이의 글로벌 기업도시에는 마이크로소프트·IBM·캐논·CNN 등 3,000여개 첨단기업과 교육기관들이 입주했다. 두바이투자청은 세계 3번째이자 동북아시아 최초로 검단지역 대지 약 117만평에 대규모 '검단 퓨처시티'를 건설할 계획이다. '퓨처시티'가 들어서면 인천 검단은 산업·연구·관광 등의 주 기능과 함께, 정주에 필요한 주택·교육·의료·문화 등 복합기능까지 갖춘 도시로 완벽히 새로 태어나게 된다. 특히 검단의 글로벌 기업도시화는 지지부진했던 해당 지역의 각종 개발사업을 한 번에 해결하는 것은 물론 5만명의 직접고용인원을 창출하고 검단 내 신규 입주기업의 매출도 1조원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부동산 가치 상승 등 지역의 자산효과까지 고려하면 최종 투자합의와 2주 후 MOU 체결은 향후 인천시의 부채문제도 상당 부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투자방향에 따라 중동의 국부펀드가 함께 움직이고 2차, 3차 연속적인 투자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유정복 시장은 두바이투자청과의 투자 합의 후, 세계적 규모의 전문 투자개발회사 및 두바이 유통업체 1위 그룹 등과 연이어 투자협약에 대한 논의를 나누고 투자의향을 전달받는다. 우승봉 인천시 대변인은 "이번 투자 건은 지난해부터 두바이투자청과 긴밀히 협의해왔던 것으로, 지난 2월초 두바이투자청으로부터 투자의향을 공식 접수받고 청와대와 지속적인 협의를 해왔다"며 "이번 성과는 지방정부와 중앙정부 간 협력의 대표적 성공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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