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자살은 또하나의 질병입니다

  • 입력 2009.11.17 01:10
  • 기자명 서울매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근 들어 우리 주위에서 자살 관련한 소식을 종종 듣게 된다. 특히 청소년들의 자살은 우리들에게 적지 않은 충격을 주게 된다.
자살은 인간의 10대 사망원인 중 에 하나로 자리 잡고 특히 청소년에게 자살은 사망원인 2,3위를 차지하는 ‘병 아닌 병’으로 불리게 되었다.
자살은 조울증처럼 감정의 기복이 심한 데 따른 결과임에 틀림없다.
고려대 의대 안산병원 신경정신과 김용구 교수팀은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은 우울증 환자일수록 자살의 위험이 높으며 콜레스테롤 수치가 180아래에서 자살을 생각할 수 있고 160 아래이면 자살 위험이 높다”라는 생리학적인 견해를 보이기도 했고 또 일부학자들은 자살은 부모와 형제, 자매 혹은 가까운 친적중에 자살한 사람이 있을 경우 다른 사람들에 비해 자살시도율이 2배나 높다는 유전적인면도 무시할 수 없다고 말하는 견해도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사람들이 자살을 생각하고 행동하게 되는 가장 큰 이유는 항상 우리에게 존재하는 불안과 초조감,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한다는 스트레스가 자살의 충동을 부추키는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된다.
그럼 스트레스를 다스릴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좋을까?
여기서 몇가지 스트레스 관리방법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첫째, 규칙적인 운동은 신체적으로 강인하게 함으로써 스트레스를 효과적으로 다스리게 한다. 둘째, 스트레스가 될 만한 사건을 미리 대비한다. 어려운 일에 대해 회피하거나 미루는 행동은 계속적인 정신적 압박으로 남아 스트레스를 증가시키는 원인이 된다. 셋째, 규칙적인 식사와 체중을 유지한다. 비만은 모든 병의 근원이 됨을 명심하고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먹고 지방을 피하며 자신의 체질에 맞는 카페인과 술을 먹어야 한다.
스트레스는 제거보다는 관리한다는 개념이 맞다고 한다. 꾸준한 관리와 자기 개발만이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다고 여겨진다. 
자신의 감정을 주체 못하는 충동은 인간이라면 누구나 갖고 있는 마음의 에너지라고 한다. 또한 충동을 억제하는 마음도 누구나 갖고 있다고 한다. 여기서 스트레스가 있는 사람과 관리하는 사람의 차이가 발생하고 이런 미세한 차이로 어떤 사람은 무던히 넘어가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목숨을 버리기도 한다.
이제 자살은 개개인의 선택이 아닌 질병으로 여겨져야 한다. 스스로 관리하고 예방하는 것이 자살을 막는 최고의 방법이라고 생각된다.
(인천부평경찰서 경리계 경장 최우진)

 

저작권자 © 서울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