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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설날 예상 경비, 3년 전보다 ‘17만 원’ 줄어

  • 입력 2015.02.10 13:28
  • 기자명 서울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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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최근 전국의 성인 남녀 5,764명을 대상으로 <올해 설날 계획>에 대해 설문 조사를 한 결과, 다가오는 설날의 예상 경비는 평균 29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는 2012년에 잡코리아에서 설날 경비를 조사했을 당시, 평균 46만 원에 기혼자는 53만 원, 미혼자는 42만 원이었던 것에 비하면 매우 감소한 것이라 눈길을 끈다.
2015년 예상 경비 또한 결혼 여부에 따라 차이가 있었는데, 기혼자 평균 예상 비용이 42만 원, 미혼자 평균 예상 비용은 25만 원으로 조사돼, 기혼자가 미혼자보다 약 1.6배 이상 더 많이 지출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이를 2012년 설날 경비와 비교해 보면 2015년 설날 경비는 기혼자는 9만 원, 미혼자는 17만 원, 전체 평균으로는 17만 원이 준 것이다. 전체 경비로 비교했을 때는 37% 정도 줄어든 셈이다.
설날 경비 중 어떤 것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냐는 질문에는 ▲세뱃돈/용돈(34.8%)이라는 대답이 가장 많았다. 그다음으로는 ▲설날 음식 준비 및 외식비 등을 포함한 식비(23.4%), ▲설날 선물(22.8%) ▲교통비(10.7%)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이번 설문조사의 응답자 중 이번 설날에 고향에 가거나 가족을 만난다고 대답한 사람은 총 82.9%(▲‘고향 집에 간다’ 48.3%, ▲‘부모님과 한집에 살거나 우리 집으로 모인다’ 34.6%)로 그 외 17.1%는 ▲고향 집에 못 간다고 답했다.
이어서 고향 집에 못 간다고 대답한 사람들에게 가지 못한 이유를 물었다. 고향 집에 가지 못하는 이유로는 ▲취업 준비를 해야 한다(23.9%)는 대답이 가장 많았으며 그다음으로 ▲경제적 여유가 없다(21.3%) ▲출근해야 한다(19.3%) ▲집에서 편히 쉬고 싶다(13.0%)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인원 중 직장인 2,801명을 대상으로 별도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먼저 회사에서 설날을 맞아 유급 명절 휴가가 지급되는지 물었다. 응답자 10명 중 6명에 가까운 55.8%가 지급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그 외 지급된다고 밝힌 응답자 중에서는 ▲조기퇴근(전체 중 18.2%)한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고 그 외에 ▲1일 지급된다(15.8%), ▲2일 지급된다(10.5%), ▲2일 이상 지급된다(9.4%) 순으로 나타났다.
설날 황금연휴에 휴가는 고사하고 출근하는 직장인도 꽤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설날 연휴 중 출근하는 날이 있는지 묻자 66.9%는 ‘출근 안 한다’고 답했지만 그 외에 33.1%, 즉 직장인 10명 중 3명은 설날 연휴에도 ‘일한다’고 답했다.
설날에도 출근하는 이유에 관해 물었다. ▲업무 특성상 연휴 기간 중 근무자가 필요하다(59.8%)는 답이 가장 많았다. 그다음으로 ▲일이 많아서(29.9%), ▲기타(6.6%) 순으로 나타났으며 ▲특근 수당을 받기 위해서라는 대답은 3.7%에 그쳤다.
그렇다면 직장인들의 가장 큰 관심사인 상여금은 얼마나 지급될까? 먼저 직장인에게 설날 상여금이 지급되는지 물었다. ▲상여금이 지급 안 된다(46.5%)는 답변이 가장 많았으며 ▲아직 모른다(27.6%)는 대답이 그 뒤를 이었고 ▲상여금이 지급된다(25.9%)고 답은 가장 적었다.
지급된다면 얼마가 지급되는지 물었다. ▲20만 원 미만(32.7%)이라는 답이 가장 많았다. 그 뒤를 이어 ▲20-25만 원(30.2%), ▲50-100만 원(17.7%), ▲100-150만 원(9.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설날은 2015년 중 가장 긴 연휴지만 설문조사 실시 결과, 이번 설날 연휴에 휴가와 여행을 즐기겠다는 사람은 적어 대한민국의 꽁꽁 언 경기와 사회 분위기를 실감하게 했다.
이번 설날 연휴에 개인 휴가를 사용하느냐는 질문에 10명 중 8명꼴인 80.8%가 ‘휴가를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휴가를 1일 사용할 계획’이라는 직장인은 9.8%, ‘휴가를 2일 사용할 계획’이라는 직장인 또한 4.3%에 불과했다.
여행이나 휴가를 떠나겠다는 답변도 적었다. 이번 설날 연휴에 휴가를 떠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17.9%만이 ‘휴가를 떠날 계획이 있다’고 대답했으며 그 외 82.1%는 ‘휴가를 떠날 계획이 없다’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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