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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업 경쟁력 강화 1,918억 원 투입

  • 입력 2015.02.02 17:18
  • 기자명 석기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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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기룡 기자 / 경남도는 오는 2020년 축산소득 8천만 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올해 축산발전사업에 1천 918억 원을 투입한다고 2일 밝혔다.
도는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시장 개방 확대에 따라 무한 경쟁체제에 대응하기 위해 선진 축산기반을 구축해 미래축산 50년 토대를 마련함으로써, 축산업이 농촌경제를 주도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축산농가는 안전한 축산물 생산에 전념하고 행정기관과 축협 등은 판로 및 유통개선을 통해 선진화된 축산업을 구축한다는 기본방향을 설정하고 한우·양돈 등 주요 축종별 경쟁력 제고대책과 말·곤충·양봉산업을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친환경 축산물 생산 확대와 축산현장의 가축분뇨 악취를 개선해 나가는 한편, 구제역·AI 등 가축전염병 발생 제로화에 도전하고 국가별 맞춤형 가공 축산물 수출도 적극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올해는 6개 분야로 나눠 총 78개의 세부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분야별로는 ‘축산환경 및 사육기반 개선’ 9개 사업에 118억 원, ‘축산경영안정 기반확충’ 18개 사업에 348억 원, ‘축산자원조성’ 15개 사업에 477억 원, ‘가축질병 예방체계 구축’ 11개 사업 228억 원, ‘가축방역 대책’ 12개 사업에 162억 원, ‘축산물 위생’ 13개 사업에 585억 원을 투입하여 축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안정적인 축산업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재원별로 총사업비는 1천 918억 원으로 국비 433억 원, 도비 160억 원, 시·군비 324억 원, 융자 586억 원, 자담 415억 원이다.
주요 사업으로 FTA 대응을 위해 올해 축사시설 현대화사업은 80개소에 238억 원과 양돈 ICT 융복합사업 10개소에 21억 8천만 원을 투입해 축사시설 신·개축과 개보수, 시설 장비를 지원하게 된다.
구제역·AI 방역체계 구축 및 가축 전염병 예방대책 추진을 위해 올해 총 23개 사업에 390억 2,900만 원을 투입해 백신 및 가축약품 지원, 가축방역 소독차량 구입, 축산종합방역소 2개소 설치, 소규모 방역 취약농가 상시 방역을 위한 공동방제단 운영을 지원한다.
특히 구제역, AI 차단방역 관리를 위한 신규사업으로 구제역 예방접종 시술비와 가금농가 질병관리지원 등 2개 사업에 23억 4천만 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가축전염병 청정화를 기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지역 축산물 유통기반 확충과 구조개선을 위해 ‘축산물 유통센터 건립’에 올해부터 내년까지 2년간 36억 원을 투입하고, 축산물 유통패커 설치사업에 214억 원, 거점 도축장 육성을 위해 150억 원을 지원해 유통단계 축소를 통한 생산자와 소비자가 동시에 만족하도록 한다.
성재경 경남도 축산과장은 “축산물 개방 확대로 축산업은 기회와 위기를 같이 맞고 있어 가축 생산성 향상이 중요한 열쇠가 되고 있으며, 특히 구제역·AI 등 가축전염병 근절없이 축산발전은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에 철저한 방역을 통해 청정축산을 실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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