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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은 '일식집' 노원은 '치킨집'

‘2014년도 서울 자영업자 업종지도’ 발간

  • 입력 2015.01.27 16:49
  • 기자명 김봉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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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근 기자 / 일식집, 일반의원 등 5개 업종이 강남구, 한식음식점, 호프집 등 5개 업종이 강북구, 치킨집, 제과점 등 5개 업종이 노원구에 가장 밀집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가장 많은 자영업 점포가 모인 곳은 중구며, 외식·도소매업 등 생활 밀착형 자영업체들은 강남구에 밀집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와 서울신용보증재단은 서울시 소재 자영업 중 생활밀착형 업종 43개를 선정, 업종별·자치구별 밀집도, 사업체당 평균종사자 등을 분석한 ‘2014년도 서울 자영업자 업종지도’를 발간했다고 27일 밝혔다.
서울시가 지난해 선정한 생활밀착형 업종은 ▲한식음식점 ▲중국집 ▲치킨집 등 ‘외식업(10종)’, ▲입시보습학원 ▲일반의원 ▲부동산중개업 등 ‘서비스업(22종)’, ▲슈퍼마켓 ▲편의접 ▲약국 등 ‘도소매업(11종)’ 등 이다.
조사에 따르면 서울시내 전체 사업체 총 78만 887개 중 생활밀착형 업종은 43개 업종 29만 8,010개며 이중 26개 업종이 강남구에 밀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구는 지난해에도 생활밀착형 업종 최다 밀집 지역이었으며 올해는 ‘입시보습학원’과 ‘약국’등 2개 업종이 추가됐다.
또 업종별 입지계수(LQ)를 살펴보면 ‘강남구’는 ▲일식집 ▲일반의원 ▲치과의원 ▲피부관리실 ▲네일숍이 ‘강북구’는 ▲한식음식점 ▲호프간이주점 ▲여관업 ▲노래방 ▲슈퍼마켓, ‘노원구’는 ▲치킨집 ▲제과점 ▲예체능학원 ▲보육시설 ▲문구점이 타 지역에 비해 밀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자치구내 특정업종의 서울 전지역 동일 업종에 대한 상대적 밀집도와 특화도를 나타내는 ‘업종별 입지계수(Location Quotient : LQ)’를 통해 산출했다.
지난해 결과와 비교해 보면 ▲편의점(강남구 → 마포구) ▲당구장(광진구 → 서대문구) ▲자동차수리(동대문구 → 성동구) ▲제과점(동작구 → 노원구) ▲예체능 학원(양천구 → 노원구) ▲패스트푸드점(용산구 → 서대문구) 총 6개 업종의 밀집 자치구가 변경됐다.
5년간 사업체수 변화를 살펴보면 43개 생활밀착형 업종 중 ‘커피음료’, ‘편의점’, ‘피부관리실’, ‘보육시설’ 등 14개 업종은 5년연속 업체수가 늘었고, ‘슈퍼마켓’, ‘과일채소점’, ‘문구점’, ‘PC방’, ‘여관업’, ‘세탁소’는 6개 업종은 5년 연속 감소추세였다.
특히 43개 생활밀착형 업종 중 14개 업종은 창업보다 폐업이 더 많은 것으로 밝혀졌는데, ‘외식업’은 10개 업종 모두 폐업보다 창업이 많았으나, 서비스업은 22개 중에서 9개 업종(외국어 학원, 예체능 학원, 부동산중개업, PC방, 당구장, 골프연습장, 여관업, 세탁소, 자동차수리), 도소매업은 11개 업종 중 5개 업종(슈퍼마켓, 컴퓨터 판매수리, 과일채소, 약국, 문구점)이 폐업이 더 많았다.
이번에 발행된 ‘2014년 서울 자영업자 업종지도’ 관련 자세한 문의는 서울신용보증재단 홈페이지(www.seoulshinbo.co.kr) 또는 고객센터(1577-6119)로 하면 된다.
강진섭 서울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이번에 제작한 서울 자영업자 업종지도가 서울시에서 창업하려는 예비창업자 뿐만 아니라 일반시민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자영업자간 과다경쟁을 막고, 다(多)진출·다(多)퇴출 구조의 자영업 생태의 개선을 통하여 골목상권이 살아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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